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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솔 담배와 처진 소나무] 청도 짧은 여행길에서 만나다

by 찬&민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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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는 분들은 잘 알고 있겠죠?

물론 연식이 쫌 되신 분 말입니다. ㅎㅎㅎ

쫌 오래된 이야기 일수도 있겠네 담배 가게에 가면 바로 하는 말 "솔" 하나만 주세요 ㅋㅋ

아마 연세가 되신분들은 아래 그림을 보면 무언가 심쿵하겠당

 

정말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나 또한 오랜만에 보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난다. ㅎㅎㅎㅎ

그나저나 우리들은 오랜만에 짤은 여행 아닌 여행을 떠났고 문밖을 나선 지가 너무나 오래된 것 같다.

힘을 잃어버려서일까? 버팀목이 없어져서일까? 아무튼 우리들은 코에 바람을 넣게 되었다.

얼마나 달렸을까? 저 멀리 아주 눈에 익은 듯한 모습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예전 왕래가 없었든 친구를 보듯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헉!!! 지나치면서 이제야 기억난다.

담뱃갑에서 봤든 사실을 말이다. 

지나쳤지만 최소한 아는 척은 해야 되지 않을까?

 

청도 "매전면 처진 소나무" 알고 있나요?

아마 우리들 기억으로는 20번 국도인 듯한데.....

일단 이 소나무에 대하여 소개를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천연기념물 제295

이 나무는 나무의 가지가 수양버들 같이 쳐졌다고 하여 유송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나무의 형태가 이러한 것은 주변의 나무에 의해 눌려 처기지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나 확실하지는 않다고 전합니다.

나무가 다른 가지에 눌려 그늘이 심하면 자라지도 못했을 이유인데 이런 걸 보면 아주 귀한 존재일 수 있다.

옛날 어느 정승이 앞을 지나갈 때 갑자기 큰절을 하듯이 가지가 밑으로 처지더니 다시 일어서지 않았다는 일화로 전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담배 솔 모델에 대하여 현 사항을 안내판을 빌려 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무의 크기는 높이 14m 가슴높이의 둘레는 1.96m이며 가지폭은 동서로 10.3m 남북으로는 9.1m 정도 퍼져 있다.

이 소나무의 나이는 무려 200년 정도로 돼 보인다고 합니다.

 

 

이젠 빛바랜 담배 디자인의 주인공 일수 있지만 이렇게 직접 모델을 만보니 참으로 좋다.

이를 축하하는 기념으로 이 글을 남기고 추억하고 싶네요

혹 행여나 청도여행을 하다가 어디 갈 곳 없나 싶다면 여행하시다 길가에 있는 처진 소나무 한번 보고 가세요

정말이지 추억이 담을 수 있는 곳 같네요 아버지 담배 심부름에 자주 보았든 그림 일수도 있고, 내가 자주 피었든 담배 일수도 있고, 군대에서 무진장 어머니를 그리워하면 피웠든 담배 그 추억은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알 수 있겠죠 ㅎㅎㅎ ㅠ.ㅠ

 

 

이참에 여유를 부리며 담배한대를 피우며 소나무아래에서 또 다른 시선이 간다.

약잔 멀리 아주 작은 시냇물이 보이고 조금 더 멀리 아주 낮은 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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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여러 각도로 담배 솔 모델을 바라다볼까나 ㅎㅎㅎ

 

청도 여행을 하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특히 담배 피우시는 분들은 꼭 한번 둘러보세요 

옛 기억이 무엇이든 하나는 눈가에 영화 같이 나타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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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에 우리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그런 곳을 발견하게 되면 소식 또 남길까 합니다.

어떤 누구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고 어떤 이는 아련한 기억을 되살리수 있다면 그 또한 행복한 일이 않을까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움을 추억으로 만들 수 있을 때까지 다음에 또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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