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을 한참을 지나 운문천을 따라서 조용히 흐름을 계속하는 계곡을 구경하면서 한 여름 아이들과 같이 오면 물놀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한편 운문사 솔바람길을 통해 걸음을 하나씩 옮기려면 하늘하늘 불어오는 계곡의 바람과 산바람이 우리의 정신을 맑고 깨끗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한여름에는 운문사솔바람길 옆 계곡에 쉬었다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도 우리의 지친 정신과 몸을 힐링하고도 남는 듯 여유로운 길이기도 합니다. 자 이제 운문사솔바람길을 통해 운문사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아니 가족, 연인들과 같이 가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부끄러운 듯 담너머 살짝 보이기 시작하는 운문사
수줍은 듯 부처님의 그 뜻을 보여주듯 담 너머엔 보물은 물론 천연기념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본 사찰은 신라 진흥왕 21년에 초창되었다고 하며, 비구니 스님들이 공부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석등, 청동호, 삼층석탑 등 보물이 무려 7개가 되며 천연기념물인 처진 소나무와 같은 경내 문화재가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 범종루가 있네요 부처님의 가르침을 넓게 알리기 위해 높은 곳에 위치하였는 것 같아 보입니다.
천연기념물 제180호 처진소나무가 한눈에 보이네요 소나무가 힘이 들어서 인지 추~~ 욱 땅에 누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내려놓음이 어떤 것인지 우리에게 직접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운문사의 전신인 대작갑사의 유래를 알게 하는 유일한 건물 "작압"
[작압]이라는 말은 보양 스님이 까치떼가 땅을 쪼고 있는 곳에 절을 지었다는 작갑사(운문사의 전신)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작압 내부에는 보물 제317호 석조여래좌상과 제318호 사천왕 석주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 하심이 좋겠습니다. ㅎㅎㅎ
사찰이 넓어서 인지 여러 곳 볼 것도 많아 물 한 모금 먹고 또 다른 인연을 생각하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보려 합니다.
수레가 굴러가 듯 머물지 않고 정진을 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삶이 안락하고 행복하며, 세상은 평화롭게 염원하면서....
산 중에 있는 절(사찰)이 아니라서 터가 꽤 넓은 편이네요 그리고 이것저것 건물의 형태와 유래를 확인하고 우리의 도량도 넓히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물론 잘 알고 있지만 종합안내판을 한번 보시고 경내를 구경하는 게 좋 듯합니다. 금당, 불이문, 채경당, 관음전, 명부전, 피하당 등등 아무튼 오늘도 우리는 사찰 여행을 즐겁게 하였답니다.
힐링 공간으로 추천에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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