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돈] 동래 명륜1번가 급랭 로스구이 맛집 / 냉삼로스구이 돼지 차돌박이

 

우리들이 전설돈이라는 가게를 찾은 것은 아마 여름이 시작하는 시기였든 것 같다.

지하철 동래역에서 내려 이리저리 맛난 고깃집이 어디에 숨어 있을까? 하며 제법 시간을 소요하였든 기억이 난다.

아니 가게 상호가 변경되었다며 우리들중 누군가는 이야기한다. 그래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분명 가게 상호가 변경이 되었고 분위기가 바뀐 건 사실 같았다. 더군다나 로스구이전문점이라고 적혀 있으니 우리들은 발길을 멈추고 가게 안쪽을 이리저리 보며 입맛을 본다 ㅎㅎㅎ "전설돈" 급랭로스구이전문점 그래 이번에 실패 없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 다급히 우리들은 식당으로 진입을 한다. 어디 얼마나 맛있을까? 우리들의 먹방이 다시 시작된다.   

 

수영의 냉삼로스구이를 이제 동래에서 즐길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제법 유명세를 탄 음식점인 듯하다.

어린 암돼지만 선별하여 도축 당일 급랭한 로스구이라는 문구는 원재료의 자부심이 대단한 듯 보인다.

암튼 이렇게 우리들은 겉으로 드러난 내용을 한눈에 넣고 입맛에 맞는지 안 맞는지 확인을 하기 시작한다.

먼저 주문을 끝내고 밑반찬을 기다린다. 콩나물무침, 김치, 무우채 등등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사용해도 좋은 부재료가 나온다. 물론 상추와 고추는 기본인 듯 바로 같이 따라 나온다. 없으면 안될 마늘까지 말이다. ㅋㅋㅋ

고기 굽기가 완성되면 찍어먹야 될 소스와 소금은 하나의 접시? 에 조금씩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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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오늘의 주인공이 나타난다. 사장님께서 홍보차 직접 구워 먹는 방법과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알려주시기 위해서다.

우리는 차분하게 사장님의 말씀을 다 듣고 급랭한 로스구이를 본다. 신기한 듯 우리들은 오늘의 주인공 로스구이를 보면서 한 마디씩 한다. 햄버거를 쌓아 놓은 듯하다. 아니 이건 어주 넓게 펼쳐진 차돌박이다. 이것으로 우리들의 배를 채울 수 있을까? 하며 각자의 생각이 담긴 표현을 말한다. ㅎㅎㅎ 

큰 불판 위에 급랭로스구이 4개를 놓으니 끝이다.  4개를 올려놓으니 불판에 더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 ㅋㅋ

로스구이가 그만큼 넓다는 뜻이겠죠 그러나 고기의 뚜게는 전혀 볼품이 없으니 참고하세요 ㅋㅋ

급랭로스구이를 간략하게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다. 아주 넓게 펼쳐진 차돌박이 그래 이 말이 아주 적절한 모양새다.

암튼 햄버거를 여러 단계로 높이 쌓아 올린 로스구이는 한층 우리들 입맛을 좋게 한다.

 

넓은 불판에 고기 4조각을 올려 다 굽고 나니 불판 3분의 1을 찾이한다.

이것을 누구 입에 바를 것인가? 양이 너무 작게 보인다. 우리들 중 누구는 이것을 한입에 도전한다.

우아~~~ 보기보다 입에 한가득하다며 연신 뜨거운 공기를 밖으로 내뿜는다 후 후 후 하면서 말이다.

그렇다면 나도 한입 해보자 이건 영락없는 기름기가 쫙 빠진 차돌박이다. 소 기름맛이 없는 소고기라고 할까? 아니면 아주 부드러운 돼지 차돌박이 맛이라고 하고 싶다. 암튼 우리들은 너무 맛나다며 로스구이가 익자마자 다들 자기 입으로 가져가기 바쁘다. 하는 수 없다 잘 익은 고기를 반으로 잘라 수량을 많게 해야겠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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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겠다 너무들 많이 먹는다. 지갑에 돈이 말라버릴 지경이다.

무슨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그래 상추쌈을 권장해야겠다.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일까? 몇 번 입에서 오물오물 씹으면 입속의 고기가 사라지고 없다. ㅎㅎ

그리고 이 급랭로스구이는 소주를 찾게 되는 아주 위험한 안주 인듯하다. 태양은 머리위에 있는데 잘익은 고기를 먹으면 자꾸 소주생각을 나게 한다. 푸하하~~~  

 

우리들 배에는 무슨 거지가 있는 듯 하다.

맛있다는 것은 인정하겠으나 추가로 주문을 해도 줄어 들어가는 속도는 처음과 똑같다.

하는 수 없이 우리들의 대장은 볶음밥을 주문하기로 결정한다.

조금 남아있는 로스구이와 함께 밥을 잘 뽁아 맛나게 사장님께서 만들어 주신다.

아니 웬걸 볶음밥이 다 되자마자 우르르 숟가락이 사진을 찍을 여유조차 없이 밥알 탈환을 시작한다.

그래도 남은 잔해라도 한컷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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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들은 여름이 시작되는 계절에 아주 훌륭한 회식을 하고 아주 배부른 점심식사를 끝내며 여유롭게 배를 만지고 있다. 그런데 식사가 다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우리들 중 먹보 동생이 좀 더 먹어도 될 것 같은데라는 눈치를 주며 아직 젓가락을 들고 있다. 얼마나 맛있었기에 얼마나 배가 고팠기에 이해가 되질 않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를 설득하여 가게를 나오게 되었다. 다들 최근에 먹었든 음식 중 가장 맛나게 먹었다고 하니 그날은 대 만족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