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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복순아구찜] 온천동 숨은 맛집 콩나물 고춧가루 녹말풀이 잘 버무려진 아귀찜

by 찬&민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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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 우리들은 맵고 담백한 것이 먹고 싶어 이리저리 정보검색을 하였다.

한참 정보검색을 하였으나 뾰족한 결과물이 없기에 그냥 우리들은 맛을 찾아 삼만리 하였다 ㅎㅎㅎ

제법 거리를 배회한 우리는 식당들이 절비한 큰 대로변을 뒤로하고 살짝 주택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얼마가지 않아 환한 간판이 하나 보인다. 복순아구찜이라는 간판이 말이다. 분명 숨겨진 아귀찜 맛집이 맞을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들은 서로 상의도 없이 돌진하였다. 복순아구찜으로 아귀찜 먹으러 돌격~~~~~!!! 

 

간판만 보고 돌격하였는데 헉 일반 가정집이다.

일반 가정집 대문을 그대로 활용한 모습이라 다른 사람 집 방문을 하는 듯 하다.

집 앞마당에는 주차공간이 제법 넓다. 차량으로 방문을 해도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한쪽에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위해 흡연장소가 갖추어져 있고 잘 정리되지 않은 나무가 하늘을 약간 가리고 있다.  

 

식당이라고 해야 하나 일반 가정집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우리들은 입장을 하였다.

정말 평범한 가정을 꾸밈없이 식당으로 개조한 모습이다. 아니 인테리어가 전혀 없는 가정집 식당이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가 하면 안방인듯한 분리된 공간이 보인다. 안방, 작은방 ㅎㅎㅎ

우리들은 안방이였든 1번 룸에 자리를 하고 재빨리 아구찜을 시켰다. 물론 소주도 같이 말이다.

이 집 메뉴는 아주 간단하다. 아구수육, 아구찜, 아구탕 메뉴 선택에 있어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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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제일 하단에 무언가 추가되어 있다. 땡초부추전이 말이다.

하는 수 없지요 아귀찜이 나오기 전 땡초부추전을 하나 시켜보았다. 물론 탁주와 함께 말입니다.

부추전과 탁주는 앙상블이 아니든가 ㅋㅋ

 

이렇게 땡초부추전과 탁주를 한 모금 두 모금 맛을 보다 보니 어느덧 아구찜이 나올시간이 된듯하다.

아귀찜이 나오기전 밑반찬이 나오기 시작한다. 정말이지 가정식 같이 느껴진다.

김치, 오이냉국, 버섯, 미역무침, 등등 깔끔하고 과거 엄마의 손길이 느껴지곤 하였다.

밑반찬이 화려하진 않지만 아구찜 먹는 데는 잘 어울리는 한상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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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우리가 선택한 아구찜이 눈앞에 나타났다.

빨간 고춧가루와 콩나물에 쌓여서 말이다. 과연 아귀찜 맛은 어떨까? 콩나물 밑에 있는 아구찜이 말이다.

아구가 제법 크다. 잘 버무려진 콩나물을 한입 하니 바로 아구가 나타난다.

하얀 아구살이 빨간 양념에 숨어있다. 하얀 아구찜 살이 빨간 양념의 매운 맛을 뒤로 돌려주기도 한다.

 

우리들의 아구찜 축제를 즐기는 시간이다. 매운 아구찜을 한입 하자면 그 매운맛이 입가에 남아있다.

그래서 우리들은 바로 소주를 한잔하거나 혹은 오이냉국을 한 숟갈 한다.

매운맛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하니 맛을 하나하나 느끼며 우리들의 품평회가 시작된다.

아귀찜의 냄새가 없어 좋다. 아구찜 살이 많아 더욱 쫄깃하다. 각자가 느끼는 입맛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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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들은 아구찜의 매운맛을 힘겹게 온몸으로 느끼며 소주도 한잔하면서 그날 밤늦게까지 담소를 나누었다.

물론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위해 밥과 감자사리를 추가했다. 이렇게 먹으면 바로 돼지가 되는 것은 자명한 노릇이다.

그나저나 땡초부추전은 정말이지 겉은 바싹 속은 촉촉 그 자체였든 것으로 기억한다. 탁주와 부추전 또 먹고 싶네요 그리고 매운맛이 나는 아구찜 또한 맛을 보고 싶네요 이렇게 우리들 맛 기행은 다시 시작되었답니다. 동래에서도 지하철 미남역 주변 온천동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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