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보니 어느덧 양양에 다 달았다.
조금은 이른 아침이라 차량이 많지는 않았으나, 유명한 사찰인지 제법 많은 차량이 진입을 시도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
우리도 당연한 듯 차량의 꼬리에 꼬리를 물어 탐방을 하기로 했다.
이번 탐방지는 휴휴암이다. 요즘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는 양양
우리들의 양양 여행에서 만난 경치 좋은 사찰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는 힐링 사찰 휴휴암
휴휴암에 대한 소개글을 잠시 인용하자면......
쉬고 또 쉰다는 뜻을 가진 휴휴암
미워하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시기와 질투, 증오와 갈등까지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놓는 곳.
묘적전이라는 법당 하나로 창건된 휴휴암은 1999년 바닷가에 누운 부처님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며 불자들 상리에 명소로 부상했다. 바닷가 100평 남짓한 바위인 연화 법당에 오르면 200m 앞 왼쪽 해변으로 기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마치 해수관음상이 감로수병을 들고 연꽃 위에 누워있는 모습이다. 그 앞으로는 거북이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 이 거북이 바위가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출처 : 휴휴암 홈페이지>
작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니 아니나 다를까 불이문이 우리를 기다고 있다.
불이문을 지나니 바로 앞 묘적전이 동해바다를 보고 유유자적 한 모습으로 우리를 또 기다리고 있다.
다라니 굴법당 앞에는 멧돼지로 보이는 조각상이 법당 앞을 지켜주고 있네요
아기 멧돼지도 같이 지켜주고 있네요
잠시 우리는 부처님께 인사도 할 겸 기도를 올리고 묘적전이 바라보는 곳 파도소리가 나는 곳으로 바라보며 발걸음을 돌렸다. ㅎㅎㅎ 아기동자가 정말 예쁘게 그늘 밑에 앉아 여유를 부리고 있네요
저 아래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한층 더 여유롭게 비룡 관음전이 보인다.
용을 타고 있는 관음상에게 누군가는 본인의 소원을 기원하고 있다.
이 법당은 바다와 조화롭게 있어 기도하는 모습도 하나의 그림과 같다.
이어서 관음 범종이 우리들 눈에 나타났다.
황금빛으로 물들어진 범종이라 한낮 햇빛과 함께 더욱이 우리들 눈을 아프게도 한다.
관음범종 옆에는 지혜관세음보살이 시원한 바다 바람을 등 뒤로 하고 저 멀리 속세에 있는 우리들을 지켜보고 있는 듯
공부를 잘하게 해 달라는 기원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모습이고 어른들은 기원이 아주 열심히다.
이렇게 사찰을 구경하면서 점점 더 우리는 바다로 향하고 있었다.
7번 국도를 타고 양양에 도착하여 동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사찰
자그마한 모래사장에 내려가기 전 휴휴암을 바라본 풍경
아주 작은 모래사장이 있는 사찰은 처음이네요
번뇌를 놓기 어려우면 잠시나마 동해 바다에 목욕을 하면 더욱더 참선이 잘 될 것 같다
작은 모래사장 옆으로 방생을 하는 곳이 보인다. 우리도 그리로 한번 가봅시다
아주 넓고 평탄한 바위가 우리를 맞이 한다.
저 멀리 보이는 바위는 발가락 모양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이 방생한 작은 물고기가 때로 몰려 있다. 아직 크기가 작아서인지 바다로 향해 나가지 않고 있나?
발바닥처럼 생긴 바위
발가락처럼 생긴 바위
거북 등과 같이 생긴 바위
절과 어우러진 바다 이모 든 것이 우리들의 마음을 힐링하게 해 준다.
파도가 더없이 좋게 보이는 이곳 휴휴암
다른 사찰과의 차이점은 바다와 같이 어우러진 사찰임과 동시에 작은 모래사장까지 있는 사찰이다.
경치도 좋을 뿐만 아니라 누구든 방문하여 암자의 이름과 같이 휴휴(休休) 쉬고 또 쉬어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한 것 같다.
마음을 쉬게 하고 어리석음을 내려놓는 곳 휴휴암 우리는 양양에서의 여행을 힐링의 순간으로 간직하게 되었다.
양양 여행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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