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기상과 동시에 간단하게 조식을 차려먹고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목적지는 밀양 만어사입니다. 만어사 하면 바위의 별천지라는 생각이 먼저 달려오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밀양 톨게이트를 내려 만어사에 다달을쯤에 딸기가 비닐하우스에서 출하를 기다리고 있네요
물론 부지런한 농부는 자판을 깔고 지나가는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약간 이른 아침이라 흠신 공기도 좋고 공기 냄새 또한 코 끝을 어루만지는 것 같습니다.
밀양 만어사에 도착하였습니다.
일주문이 없네요 다른 사찰(절)과는 차이를 보입니다.
아니 아니 사찰(절)을 지키는 사대천왕도 안계시네요 지은 죄가 많아 잔뜩 긴장을 했으나 무사통과입니다.
보이시죠 아주 아담한 대웅전 자연을 그러 치지 않는 아주 소박한 대웅전 그림의 한 폭입니다.
대웅전 바로 옆에 삼신당은 물론 삼층석탑이 보입니다.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은 고려 중기 석탑으로 만어사를 지을 때 세워졌다고 합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고려 명종 11년(1181년) 만들어졌으며, 신라시대 석탑에 비해 조형미는 다소 떨어지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비례와 균형을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바위돌이 날 찾아 올라오는 듯 아웅다웅 질서도 없이 마구잡이로 산으로 올라오고 있네요
야~~~~ 장관입니다. 뭘 어떻게 부연 설명을 할지
만어산 어산불영은 만어산 정상 부근의 만어사 미륵전 아래에 펼쳐진 넓은 암석지대라고 합니다.
여기서 삼국유사에 전하는 이야기를 전달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만어사(萬魚寺)는 46년(수로왕 5)에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首露王)이 창건했다고 전하는 전설 속의 사찰이다. 『삼국유사』 「탑상(塔像)」편의 ‘어산불영(魚山佛影)’ 조에는 만어사의 창건과 관련된 기록이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지금의 양산지역 옥지(玉池)라는 연못에 독룡 한 마리와 다섯 나찰(羅刹)이 서로 사귀면서, 농민들이 애써 지은 농사를 망치는 등 온갖 행패를 일삼았다. 이에 수로왕이 주술로 그들을 제거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부처님께 설법을 청하여 이들로부터 오계(五戒)를 받게 하였다. 이때 동해의 수많은 고기와 용들이 불법의 감화를 받아 이 산중으로 모여들어 돌이 되었는데, 이들 돌에서는 신비로운 경쇠소리를 났다. 수로왕은 이를 기리기 위해 절을 창건하였는데, 불법의 감화를 받아 돌이 된 고기떼의 의미를 살려 이름을 만어사(萬魚寺)라 칭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부처님의 감화로 인해 수많은 물고기가 돌로 변해 법문을 듣는다는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한 만어사. 이러한 전설을 뒷받침하듯 법당 앞 널찍한 너덜지대에는 물고기떼가 변한 어산불영(魚山佛影)이라는 돌더미가 있는데, 지금도 이를 두드리면 맑은 소리가 나기 때문에 종석(鐘石)이라고도 하며 현재 경상남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
사실 나는 만어사에 있는 많은 바위와 돌들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믿고 싶다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목숨이 다한 것을 알고 신통한 스님을 찾아가 새로 살 곳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하였고 스님은 길을 멈추는 곳이 인연이 있는 곳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왕자가 길을 떠나자 수많은 고기떼가 뒤를 따랐는데 왕자가 머물러 쉰 곳이 바로 이곳 만어사였다 그 뒤 왕자는 큰 미륵바위가 되고 고기떼는 크고 작은 돌로 변했다고 한다
만어사 미륵전 안에 솟아 있는 높이 5m 정도의 자연석이 바로 왕자가 변해서 된 미륵바위라는 것이다.
이 바위에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 쪽 만어사에 있는 바위는 철성분이 많아 바위를 돌로 두드리면 종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내가 울려 보는 바위의 종소리 체험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에고 많은 사람들이 바위를 친 흔적이 자욱하네요 바위 여기저기를 통통통 탱탱탱
소원 빌고 이 작은 돌이 들리지 않는 다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크고 웅장한 소원보다는 가족 혹은 친지나 친구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등산을 같이 하고 물 한 모금 입에 적시면 만어사를 방문한 것이 곧 건강을 지키는 듯하겠네요
놓칠 뻔했네요 만어사 종각이 아주 몸을 낮추어 있습니다.
만어사는 대웅전이든 종각이든 삼신당이든 다른 사찰과는 많이 틀린 것으로 보입니다. 즉 웅장함의 묘미보다는 아담하고 담소한 느낌이 많이 다가옵니다.
아침 기운은 물론 바위로 변한 많은 물고기들을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만어사에서 저 많은 돌과 함께 저 아래 속새를 보니 힐링은 기본이요 맑은 공기와 약수는 덤으로 마시고 건강까지 챙겨가는 하루였든 것 같습니다.
음...... 밀양에서 가볼만한 곳 추가요 이렇게 외치면서 밀양 만어사 자랑은 여기 까지 하겠습니다.
언텍트 시대에 언택트 여행지 추천 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하는 일 잘~~~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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