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이른 아침, 친구와 함께 일을 마치고 진해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명지에서 진해로 이어지는 국도를 달리다 보니 예전부터 자주 지나쳤던 중식당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수차이나 레스토랑.
사실 이 길을 오가며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라고 이야기했던 곳인데, 이번에 드디어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이라 기대도 되고, 어떤 맛일지 궁금한 마음으로 식당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식당 외관부터 남다른 분위기
주차를 하고 식당을 바라보니 일반 중식당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둥글둥글한 지붕이 이어진 외관은 마치 버섯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찜질방이나 휴양시설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덕분에 식사를 하러 왔는데도 왠지 쉬러 온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추천 메뉴는 따로 있지만, 우리는 취향대로!
입구에는 팔보채와 통오징어짬뽕이 추천 메뉴로 크게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순간 추천 메뉴를 주문할까 고민했지만,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보니 결국 각자의 취향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간짜장.
저는 소고기 백짬뽕.
역시 음식은 먹고 싶은 걸 먹어야 가장 만족도가 높은 법이죠.

이용정보
방문 당시 확인한 이용 정보입니다.
- 영업시간 : 오전 10:00 ~ 오후 8:00
-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 주차 : 식당 앞 전용 주차장 이용 가능
식당 앞마당이 넓은 주차장으로 되어 있어 차량을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편했습니다.
※ 영업시간과 휴무일은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창밖 풍경까지 더해진 여유로운 식사
식당 안으로 들어오니 외관에서 느꼈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넓은 공간과 높은 천장 덕분인지 마치 찜질방 휴게실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창가 자리였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도 금세 지나갔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이런 여유로운 식사 시간이 참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소고기 백짬뽕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소고기 백짬뽕.
새하얀 국물이 참 깔끔해 보였습니다.
그 위에는 각종 해산물과 큼직한 쭈꾸미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었는데, 가장 먼저 쭈꾸미부터 한입 먹어봤습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해산물도 신선했고,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느껴졌습니다.
매운 짬뽕보다 담백한 국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할 만한 메뉴였습니다.




코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먹는 불향
이번 식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바로 불향이었습니다.
백짬뽕도, 간짜장도 공통적으로 은은한 불향이 살아 있어 음식의 풍미를 한층 더 살려주었습니다.
한입 먹으면 먼저 입으로 맛을 느끼고, 뒤이어 코끝으로 전해지는 불향이 다시 한번 입맛을 자극했습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음식의 매력을 살려주는 불향 덕분에 마지막 한입까지 맛있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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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이나 레스토랑은 예전부터 자주 지나치기만 했던 곳이었는데, 왜 이제야 들어와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넓은 주차장 덕분에 접근성이 좋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추천 메뉴인 팔보채와 통오징어짬뽕도 다음에는 꼭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에 먹은 소고기 백짬뽕과 간짜장 역시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명지에서 진해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계획하고 계시거나 강서구에서 중식당을 찾고 계신다면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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