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해울] 친구부부와 함께한 한상, 찐만두 육즙에 반하고 군만두 바삭함에 반한 저녁

by 찬&민 2026. 6. 12.
728x90
728x90

오랜만에 친구 부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즐거운 대화에 정신이 팔렸던 탓일까. 평소 같으면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사진을 수십 장씩 찍었겠지만 이날은 음식보다 사람에게 더 집중했던 시간이었다.

결국 남은 사진은 군만두, 찐만두, 그리고 짬뽕 사진 몇 장뿐.

하지만 음식 사진은 적어도 즐거웠던 기억만큼은 가득 남아 있는 식사였다.

해울 부산 동래구 사직로58번길 6

조용하고 차분했던 식당 분위기

식당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의외의 분위기였다.

보통 중국집이라고 하면 웍 소리가 들리고 손님들의 주문이 오가는 활기찬 분위기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곳은 전혀 달랐다.

전체적으로 차분했고 조용했다.

오히려 일반 식당이나 작은 주점에 가까운 느낌이 들 정도였다.

덕분에 친구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이 집의 숨은 매력, 무료 짜장과 밥

이 식당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짜장과 밥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탄수화물까지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것이 꽤 인상적이었다.

평소 밥심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서비스였다.

처음에는 서비스 메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짜장에 밥을 비벼 먹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의외로 상당히 괜찮았다.

오히려 이날 먹은 메뉴 중 추천하고 싶을 정도였다.

진한 짜장 소스와 밥의 조합이 생각보다 훌륭했고 부담 없이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다.

서비스 메뉴라고 하기에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반응형

728x90

군만두파와 찐만두파의 탄생

먼저 등장한 메뉴는 군만두와 찐만두였다.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맛을 보면 확실히 취향이 갈리는 메뉴다.

친구 부부는 군만두를 먹더니 바로 표정이 밝아졌다.

"이건 한 판 더 시켜야겠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군만두가 입맛에 딱 맞았던 모양이다.

결국 추가 주문이 들어갔고 자연스럽게 소주와 맥주가 섞인 쏘맥도 완성되었다.

만두 한 점에 쏘맥 한 잔.

친구 부부의 얼굴에는 만족감이 가득했다.

우리 부부의 선택은 찐만두

반면 우리 부부의 선택은 찐만두였다.

젓가락으로 살짝 집는 순간부터 만두피 안에 가득 담긴 육즙이 느껴졌다.

한입 베어 물자 뜨거운 육즙이 입안 가득 퍼졌다.

조심하지 않으면 육즙이 그대로 흘러내릴 정도였다.

만두 속 고기와 채소의 조화도 좋았고 촉촉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결국 우리 역시 찐만두를 추가 주문했다.

그리고 어느새 우리 테이블에도 쏘맥이 완성되었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하면 술이 술술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깐풍새우,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던 메뉴

이날 먹은 메뉴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음식은 깐풍새우였다.

보통 깐풍새우는 매콤하거나 달콤한 맛이 강조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새콤한 맛이 뒤를 받쳐주는 스타일이었다.

입안에 넣으면 먼저 바삭한 식감이 느껴지고 뒤이어 식초를 연상시키는 산뜻한 새콤함이 올라왔다.

무엇보다 새우 크기가 상당히 컸다.

한입에 넣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그래서 대부분 두 번 정도 베어 먹게 되었는데 씹을수록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어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는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였다.

짬뽕은 조금 아쉬웠던 기억

반면 짬뽕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짬뽕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강한 불향인데 이날 먹은 짬뽕에서는 그런 매력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자꾸 숟가락이 가는 맛은 아니었다.

물론 해산물은 상당히 푸짐하게 들어 있었다.

조개와 각종 해산물이 넉넉하게 들어 있어 술안주로는 충분히 괜찮은 메뉴였다.

하지만 짬뽕 특유의 불향과 강렬함을 기대했다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동래 사직동 맛집 여름철 별미[소문난 주문진 막국수]

소문난 주문진 막국수 오랜만에 찾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맛있게 먹고 일어서려면 한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온몸이 덜덜덜 떨리는 현상이 있었는데 ㅎㅎㅎ 최근에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

chuljoo.tistory.com

 

[당감댁] 맵고 달달한 닭도리탕 맛집 / 맵단 곱도리탕 소주 안주에 좋아요

지금은 완연한 봄이지만 우리가 당감댁 사직점을 찾은 날은 추위가 가시지 않은 제법 추운 날이었다.추위를 덜기 위해서 아니 몸에 온기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이 좋을까 하고 고심 끝에

chuljoo.tistory.com

다음에는 오향장육과 탕수육에 도전

식사를 하면서 주변 테이블을 보니 유독 많이 주문하는 메뉴가 있었다.

바로 오향장육과 탕수육.

단골 손님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메뉴인 듯했다.

이번에는 이미 주문한 음식이 많아 맛보지 못했지만 다음 방문에서는 꼭 도전해 보고 싶다.

특히 이날 만두와 깐풍새우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다른 대표 메뉴들에 대한 기대감도 생겼다.

이날의 식사는 화려한 사진보다 즐거운 대화가 더 많이 남은 시간이었다.

친구 부부는 군만두에 반했고, 우리 부부는 찐만두에 반했다.

그리고 모두가 만족했던 것은 무료로 제공되는 짜장과 밥.

여기에 깐풍새우까지 더해지니 자연스럽게 쏘맥 한잔이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짬뽕은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이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저녁이었다.

다음에는 오향장육과 탕수육을 맛보기 위해 다시 한번 방문해 볼 생각이다.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