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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불국사밀면]에서 즐긴 비빔밀면과 물밀면 그리고 불향 가득한 석쇠불고기

by 찬&민 2026.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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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관람을 마치고 나니 어느새 점심시간. 가족들과 함께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경주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불국사밀면'을 찾아 나섰다.

골목길을 따라 걷는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밀면집 손님은 빌라 주차장 절대 불가"라는 현수막이었다. 순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왔기에 이런 현수막까지 걸려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 맛집의 기운이 벌써부터 느껴진다.

사실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했던 우리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우리가 찾는 식당 아니겠어?"라며 자연스럽게 사람들 뒤를 따라 걸었다. 그리고 잠시 후...

"앗! 저기 보인다!"

우리가 찾던 불국사밀면이었다.

불국사밀면 경북 경주시 불국장터길 29

불국사밀면 이용정보

 

  • 주소 : 경북 경주시 불국장터길 29
  • 영업시간 : 11:00~19:00
  • 브레이크타임 : 16:00~17:00
  • 대표메뉴 : 물밀면+석쇠불고기
  • 주차 : 별도 주차장 없음
  • 포장 : 가능
  • 예약 : 가능

역시 소문난 맛집은 다르다

식당 앞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대기 손님들이 있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어 놓고 직원의 안내를 받았다.

골목 맞은편에는 빨간색으로 칠해진 별도의 대기실 "꼴목다방"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곳에서 잠시 쉬며 기다릴 수 있었다. 다행히 생각보다 회전율이 빨라 오래 기다리지 않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분이 우리를 찾아 불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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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면과 석쇠불고기의 환상 조합

메뉴를 살펴보니 밀면에 석쇠불고기가 함께 제공되는 구성이다.

"물밀면을 먹을까?"
"비빔밀면을 먹을까?"

가족들은 각자 취향대로 주문을 마쳤다.

식당 내부는 손님들로 가득했고 주문을 받는 소리, 음식을 나르는 직원들의 발걸음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바쁜 분위기 속에서도 어딘가 활기찬 맛집 특유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한쪽 벽면에는 '온육수와 냉육수는 이렇게 만듭니다'라는 안내문과 함께 밀면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었다.

또 "물과 온육수는 셀프입니다"라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그렇다면 맛을 안 볼 수 없지 않은가.

직접 온육수를 한 컵 받아왔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육수는 짭조름하면서도 진한 사골의 풍미가 느껴졌다. 후후 불어가며 한 모금씩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어느새 한 컵을 모두 비워버렸다.

사장님의 작은 배려에 감탄하다

테이블 위에는 작은 초가 하나 켜져 있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었다.

하지만 식사를 하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바로 석쇠불고기가 식지 않도록 데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작은 촛불 하나지만 끝까지 따뜻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에서 왜 많은 손님들이 이곳을 찾는지 알 것 같았다.

맛도 중요하지만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결국 맛집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찐만두부터 시작된 행복한 식사

가장 먼저 등장한 음식은 찐만두였다.

직접 만든 만두인지 크기가 한입에 넣기 딱 좋았다. 물론 교양 있게 반으로 나눠 먹으며 만두소도 확인해 보았다. 속이 꽉 차 있었고 담백한 맛이 좋았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물밀면과 비빔밀면, 그리고 석쇠불고기가 등장했다.

불향을 입은 석쇠불고기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잘 익은 고기를 한 점 집어 입에 넣으니 은은한 숯불 향과 달콤한 양념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배고픈 상태에서 먹어서인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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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밀면과 물밀면, 내 선택은?

비빔밀면에는 가오리식해가 올라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텁텁한 느낌이 있어서 기대했던 것만큼 상쾌한 맛은 아니었다. 하지만 석쇠불고기와 함께 먹으니 조화가 좋았고 특제 양념의 개성도 충분히 느껴졌다.

무엇보다 가족들은 맛있다며 정신없이 후루룩 먹고 있었으니 맛 평가보다 식욕이 더 앞섰던 것 같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물밀면 국물을 맛보게 되었다.

그런데 의외의 반전이 있었다.

내 입맛에는 비빔밀면보다 물밀면이 훨씬 잘 맞았다.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육수 맛이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았고 석쇠불고기와도 훌륭한 궁합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고민 없이 물밀면을 주문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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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밀면은 왜 경주 불국사 맛집으로 유명한지 충분히 알 수 있었던 식당이었다.

기다림이 있을 정도로 손님이 많지만 회전율이 좋고, 진한 육수와 석쇠불고기 조합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작은 초 하나로 음식의 온도를 유지해 주는 세심한 배려가 기억에 남는다.

불국사 관람 후 출출함을 달래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다음 방문 때는 꼭 물밀면을 선택할 예정이다. 여러분도 불국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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