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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타웨이 하동] 스카이워크에서 섬진강 뷰, 경남 하동여행 힐링포인트

by 찬&민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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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름은 유난히도 덥고 기온이 9월이 넘어가는 시점에도 아랑곳하지 않네요

날이 너무 더워 바깥활동도 뜸하고 해서인지 우리들은 마음속에 넣어둔 좋지 못한 감정들을 날려버리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하기로 했다. 너무 갑작스럽게 스릴 넘치는 이벤트보다는 좀 더 무난한 익사이팅이 없을까? 고민 끝에 답을 낼 수가 없어 그냥 마구 달렸다. 특정한 목적 없이 달리다 보니 어느덧 하동에 다 달았다. 지금은 벚꽃이 피어있지 않아 화려한 눈 꽃을 볼 수는 없지만 벚꽃 나무터널 아래로 드라이브하는 것도 참으로 좋았다. 우리들 중 누군가는 낯이 익은 도로라 그래서인지 돌아가신 할머니를 불러 되며 좋아라 한다. ㅠ.ㅠ

지리산생태과학관 표지판을 발견한 우리들은 이 쪽에 스카이워크가 있다고 말하기에 얼마나 무섭고 스릴이 있을까? 하며 탐험 아닌 탐험을 하기로 하고 산속 임도와 같이 생긴 도로로 방향을 전환했다. 

임도와 같이 생긴 도로를 따라 지리산생태과학관을 지나 제법 가파른 고바위를 따라 올라가니 스타웨이하동이란 현수막이 보인다. 대형버스는 좌측 주차장을 활용 표시와 함께 200M 더 올라가면 스카이워크가 있다는 알림 현수막이었다.

현수막 바로 옆에는 등산객을 위한 등산로 안내판이 보인다. 고소성 -> 신선대구름다리 -> 형제봉으로 이르는 등산로 안내판이었다. 여기서 주차하고 200미터를 올라 갈려고 하니 이번 여름날씨에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차량에 탑승하여 돌격 앞으로 한다. ㅎㅎ

진정 스타웨이하동 주차장에 도착한 듯하다.

제법 많은 차량에 주차한 곳에 하얀 철로 만들어진 STARWAY HADONG이라고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아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주차장에는 제법 빈 곳이 있다. 아마 너무 더운 여름이라 더위를 피해 다른 곳으로 피서를 간 모양이다. 차량에서 내린 우리들은 아무 말 없이 요금소로 향한다. 입장권을 발매하기 이전 우리들은 스타웨이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입장료 계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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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를 지불한 우리들은 아래 건물을 보기까지는 좋았다.

아무른 동요 없이 저 먼산을 바라보며 꽝 뚫려버린 마음에 아름다운 하동 경치를 넣어본다.

그러나 헉! 이건 무엇인가? 전망대를 돌아보는 길이 두 개로 이루어져 있었다. 하나는 철망으로 만들어져 아래가 훤이 보이는 길이고 또 하나의 길은 철판으로 만들어져 아래는 전혀 볼 수 없는 길이였다.

우리들 중 한 명인 나는 도전!!이라고 외치며 철망사이로 저 아래 땅을 보며 걸었다.

몇 걸음 발길을 옮기다 보니 점점 더 땅과의 높이가 멀어지기 시작한다. 대수롭지 않게 앞을 보다 발 밑을 보는 순간 이게 아니다 싶어 뒤로 후진을 했다. 혼자만의 공포감이었나? 다시 시도하기로 하였으나 고소공포증이 새롭게 생겼나 할 정도로  막상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무서움이 가슴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해서 나는 철망으로 구성된 길은 가지 않기로 하고 또 누군가는 무엇이 무섭냐며 혼자서 당당하게 걸음을 옮긴다.    

첫 번째 전망대는 모두가 철망 구조물이었다. 다가가지 못하고 한참을 서있는 우리들은 서로 전망대에 가보라고 부추긴다.

에라 모르겠다며 철기둥이 보이는 것만 밟으며 전망대로 향한 우리들은 가운데 유리로 된 곳을 보고 화들짝 놀라 섬진강 주변의 풍경은 보지 못하고 즉각 철수하였다. 그러나 재 도전을 한 우리들은 눈앞에 펼쳐진 섬진강은 물론 섬진강을 둘러싼 모든 산을 하나하나 보며 마음의 묵은 때를 날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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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섬진강은 무루익은 곡식의 밭과 논을 보았다면 다음번에 있는 2번째 전망대에서는 무엇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까? 또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역시나 하나의 길은 철조망으로 구성되어 발아래가 보여 낭떠러지를 걷는 느낌이고 또 하나의 길은 아무 생각 없이 경치를 구경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어디를 어떻게 선택할까? 우리들 중 누군가는 고소공포증이 전혀 없는 것인지 철망구조로 된 길을 가고 대다수는 안전길을 선택하였다. 가야 할 길이 왜 이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고소공포증이 다소 있는 나 로서는 한발 한발 때기가 어렵네 ㅎㅎㅎ 자 이제 2차 전망대로 출발~~~!!!! 

두 번째 전망대는 왜 이리 더 무섭게만 느껴질까? 경치 구경은 하지 않고 곰곰이 생각을 한다. 전망대의 높이가 더 높아진 것은 아닌데..... 아마도 공포심이 더 올라오는 것은 발아래 섬진강이 바로 보였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러한 공포심은 우리들의 몫이고 섬진강 강물은 한여름 더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주 여유롭게 흘러가고 있다. 산과 산사이를 비집고 나와 계곡을 만들고 또 아주 고운 모래밭도 만들고 자연은 참으로 신비하다. 이 날도 역시 너무나 더운 날이긴 하지만 이 스타웨이 하동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시원한 바람과 저 멀리 강과 산을 느끼고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약 30분을 이야기하고 주위 전경을 본 우리는 다시금 발길을 옮겼다.

이젠 이 스타웨이 하동 스카이워크의 건물 내부가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자 가든길 계속 갑시다~~~

돌하나하나로 벽면을 장식한 건물이네요 물론 무너지지 않게 철구조물로 받치고 있네요 인조 잔디가 한 낮 여름 기온을 더 높이는 듯합니다. 뭐 싸우나 온듯한 느낌이랄까 ㅠ.ㅠ 건물 통로를 지나니 포토존이 나온다.

에구 도저히 더워서 안 되겠다며 건물 내부로 가는 발걸음이 더욱 빨라졌다.

오~~~~ 여유롭고 깔끔한 분위기 뭐 전시장 온 느낌이 듭니다.

안 쪽은 무엇이 있나 하고 살짝 쳐다보니 카페이자 홀이 크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홀 정 중앙 현수막에는 스타웨이 콘서트 홀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무엇 보다도 우리들은 땀을 식히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여 냉방기 가까이로 접근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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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여름 더위로 인한 땀과 고소공포로 인한 식은땀으로 덤벅이 된 우리는 사회생활 속에서 찌든 마음을 스타웨이 스카이워크에서 섬진강을 바라보며 주위 산들을 바라보며 마구마구 날려 버렸다. 생각하면 무섭지 않았는데 하며 당시의 아쉬움을 약간 표현하지만 그래도 우리들은 더 넓은 풍경을 보고 마음의 평화를 찾았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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