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련암] 범어사 산내암자 고요한 계곡소리, 헤어짐의 시작에서 그리움을 찾다

부산에서 아주 유명한 사찰 범어사라고 하면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래도 범어사를 아주 간략히 소개하자면 해인사와 통도사를 비롯하여 영남 3대 사찰이기도 하며, 일주문의 독특한 양식으로도 유명하기도 하다. 오늘은 이 범어사에 다녀온 것이 아니라 범어사 산내암자인 청련암을 소개하고자 한다. 

청련암은 범어사 우측으로 담벼락을 따라 약간만 산으로 올라가면 안내판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범어사 조계문을 지나 범어사 여행을 하고 난 다음 조금 더 우거진 산 쪽으로 올라가면 계평암, 내원암 안내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범어사 산내암자 청련암으로 떠나가볼까요~~~~~ ㅎㅎ

많은 사람이 휴일이라 범어사를 탐방을 위해 많이도 올라간다 등산객과 어울려서 말이다.

아직 여름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왜 이리 더울까 땀이 약간씩 나오기 시작한다. ㅜ.ㅜ

 

범어사 오른쪽 담벼락을 따라 우리들은 등산객은 물론 외국에서 관광을 온 사람들과 어울려 좀 더 숲이 우거진 산 정상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금정산 고당봉으로 가는 등산객이 우리들에게 산길을 묻지만 우리들은 답을 할 수가 없네요 ㅋㅋ 저기 두 갈래길이 보이네요 이제 어디로 가야 되나? 알고 보니 오른쪽 왼쪽 어떤 길로 가더라도 청련암에는 도착할 수 있네요 그러나 우리들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았답니다.

 

얼마 등산?을 하지 않았는데 우리의 목적지 청련암이 보인다.

오랫동안 찾아오지 못했다. 우리들의 어머니이자 할머니와 헤어진 곳이기도 하며, 극락왕생을 바라며 마음속 깊이 슬피 울었든 곳이기도 하다. 저 멀리서 부처님이 자주 오지 못하는 우리들은 아무 말씀 없이 지켜보고 있다. ㅜㅜ

오르고 내리는 계단이 그리 많지 않아 편안하게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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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건물 벽화에는 스님들께서 운동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우리들 중 누구는 이 그림과 같이 흉내를 내어 본다. 다리를 덜기도 하고 손을 합장하기도 하며 말이다.

 

청련암 본전? 인가 싶다. 암자라고 하기엔 넓은 마당이 참 시원스럽다.

땀이 쫌 나자 바람이 휙 불어온다 어머니의 손길인가? 손주들의 땀 식혀주듯 무심히 시원한 바람을 내어 준다.

아~~~ 오늘도 극락왕생을 바라며 헤어짐을 마음에 넣어두는 이들이 있다. 

 

왼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삼성각이 보인다.

사실 지금 와서 말이지 삼성각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다 까먹고 모르겠다

그래도 설명을 요하는 아이들에게 알려는 줘야 하는데 미안하기도 하다.

그래도 눈으로 보고 익혀 놓으면 좋을 것 같아서 관람은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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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가 청련암을 방문할 때 바라만 보고 계신 불상을 찾아보기로 했다.

법당을 왼편으로 두고 불상이 많은 야외 법당을 찾으니 너무 많은 부처상이 존재한다.

12 지신도 있고 부처님도 있고 약사여래상도 보이고 아무튼 부처님들이 너무 많다.

지은 죄가 많은지 나는 사뭇 두려움도 다가오는 듯하다. 

 

불상만 보니 착한 일을 하고 살아야지 하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그래 다른 이에게도 나에게도 이로운 사람이 되자며, 할머니의 마음적인 흔적을 찾아 저 멀리 바라본다.

금정산의 풍경은 너무나도 좋다. 아니 우리나라 산수는 정말이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등산객은 등산객되로 관광객은 관광객되로 자기의 눈에 많은 것을 넣어 담고 싶어 한다.

나는 헤어짐에서 그리움을 찾고 있다.

 

이제는 많은 불상이 있는 뒤쪽으로 가보자

역시나 뒤쪽 또한 많은 불상이 자리를 찾이 하고 있다.

나한상은 우리들에게 착하게 살라고 말을 하는 듯하다.

더불어 옆 아주작은 계곡의 물흐르는 소리도 우리들에게 첨렴하게 살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들은 관광객으로써 그리움을 찾는 이로써 청련암을 찾았고, 좋은 생각과 함께 좋은 공기를 마시며 좋은 경치를 가슴에 넣고 하산을 하였다. 예쁜 연꽃을 바라보면서 말이다. 작은 장독에서 피어난 연꽃은 우리들에게 더욱 가까이 바라볼 기회를 준다 연꽃의 향기로움과 온화한 자태를 말이다.  

 

 

부산 금정산 범어사 탐방기

어느 휴일 우리는 헤어짐의 시작에서 그리움을 찾으러 범어사 산내암자 청련암을 찾았다.

맑은 공기를 코를 통해 우리들 몸속에 넣으니 한층 건강해진 듯하다. 그리고 무거웠든 마음 또한 약간은 가벼워진 듯하다.

이제는 쪼금 알듯하다. 추억이든 그리움이든 그냥 있는 되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것을, 그리움을 추억으로 전환하려고 굳이 애쓰려 하지 말고 추억을 그리움으로 변화시키려 애쓰지 말고 그냥 오면 오는 데로 가면 가는 데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