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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곡온천 다녀오는 길에 만난 수타면 맛집! [장독옛날손짜장]에서 맛있는 추억 만들기

by 찬&민 2026.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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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그랬지만 우리 가족은 특별한 계획 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이번 주말은 어디로 가볼까?"

누군가의 한마디에 지도부터 펼쳐보는 것이 어느새 우리 가족의 작은 행복이 되었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주말, 한 주 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보기 위해 우리는 자연스럽게 부곡온천으로 향했습니다.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맡기고 있으니 피곤했던 몸도 한결 가벼워지고 마음까지 편안해졌습니다.

그렇게 충분히 온천을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런데 평화롭던 차 안에서 하나둘씩 익숙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꼬르륵..."

"꼬르르륵..."

누구 하나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이제 밥 먹으러 가야겠다."

국도변에서 눈에 띈 '장독옛날 손짜장'

창원 의창구 대산면에서 부곡온천 방향 국도를 따라 달리던 중 멀리서 큼지막한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장독옛날 손짜장'

이름부터 왠지 정겨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 이름 앞에 장독이라는 말을 붙였을까?'

궁금증을 안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후 음식이 담겨 나오는 모습을 보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담겨 나온 그릇이 꼭 장독 뚜껑을 닮은 모양이었습니다.

식당 이름과도 잘 어울리는 독특한 식기 덕분에 첫인상부터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손으로 직접 뽑는 수타면이라는 자신감

식당 안을 둘러보니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수타면을 알리는 현수막이었습니다.

"손으로 직접 뽑는 면."

요즘은 기계면이 익숙하다 보니 수타면이라는 말만으로도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과연 얼마나 다를까?'

가족들 모두 면발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습니다.

식당에서도 수타면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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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정보

방문 당시 확인한 이용 정보입니다.

  • 영업시간 : 오전 10:30 ~ 오후 9:00
  • 정기휴무 : 매주 수요일
  • 주차 : 식당 앞 전용 주차공간 이용 가능
  • 위치 :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에서 부곡온천 방향 국도변

※ 영업시간과 휴무일은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한 번 확인하시면 더욱 편리합니다.

장독옛날손짜장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진산대로 424

오늘의 메뉴는 푸짐하게!

메뉴를 고르는 시간도 즐거운 고민이었습니다.

결국 우리 가족이 선택한 메뉴는

  • 탕수육
  • 쟁반짜장
  • 쟁반짬뽕
  • 새우볶음밥

푸짐하게 주문을 마친 뒤 젓가락만 만지작거리며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기본 반찬인 단무지와 양파, 김치가 먼저 나왔고, 이어서 하나둘씩 주문한 음식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달콤한 소스와 은은한 레몬향이 어우러진 탕수육

가장 먼저 맛본 음식은 탕수육이었습니다.

달콤한 소스에 은은하게 퍼지는 레몬 향이 입맛을 먼저 자극했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튀겨낸 탕수육은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재미있는 점.

이곳의 탕수육은 선택권 없이 부먹(부어 먹는 방식)으로 나왔습니다.

평소 부먹을 좋아하는 고모는 기다렸다는 듯 가장 먼저 한입 크게 드시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역시 탕수육은 부먹이지!"

그 한마디에 모두 웃음이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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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면의 매력을 제대로 느낀 쟁반짜장과 쟁반짬뽕

쟁반짜장과 쟁반짬뽕은 누구 한 사람의 음식이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작은 앞접시에 조금씩 덜어가며 함께 나눠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면을 보는 순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굵기도 길이도 일정하지 않은 면발.

기계면에서는 보기 어려운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손으로 뽑은 면이 맞네."

수타면 특유의 자유로운 모양 덕분에 한입 씹을 때마다 쫀득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었습니다.

쟁반짬뽕은 불향과 함께 칼칼한 국물 맛이 입맛을 깨워주었고, 매운맛이 올라오면 달콤하고 진한 쟁반짜장을 한입 먹으며 자연스럽게 균형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맵고, 달고, 다시 맵고.

젓가락은 쉴 틈이 없었습니다.

새우볶음밥도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져 있었고, 중간중간 씹히는 새우의 식감이 더해져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해 주었습니다.

여행의 끝은 언제나 맛있는 음식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니 하루가 더욱 풍성하게 마무리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여행에서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화려한 관광지보다도 함께 웃으며 먹었던 한 끼인 것 같습니다.

국도변을 지나다 우연히 들른 식당이지만, 수타면의 쫄깃한 식감과 가족들이 함께 웃으며 식사했던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오래도록 그 자리에 있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새로운 식당이 생기고 사라지는 일이 참 빠릅니다.

하지만 이런 국도변의 정겨운 식당만큼은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언젠가 다시 부곡온천을 찾게 된다면, 그리고 같은 길을 다시 달리게 된다면 "여기 기억나지?" 하며 오늘의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로 남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추억을 함께 선물해 준 장독옛날 손짜장.

부곡온천을 다녀오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 든든한 한 끼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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