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내원사를 방문한 때는 더위가 잠시 물러갔을 때였다. 너무나도 무더웠든 올여름은 이렇게 지나가는 모양이다.
철 지난 내원사 계곡을 방문한다는 것은 우리들에겐 큰 의미를 만든다. 계곡물에 발을 담근 사람들 구경보다는 대 자연의 아름다움과 계곡의 물소리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내원사를 방문한 그때는 너무도 조용하고 온화한 느낌을 많이도 받았든 것 같다. 이제부터 내원사 계곡을 느끼며 내원사를 찾아가는 여행을 해볼까요 하나씩 하나씩 추억을 놓아 보자고요~~~~! 내원사 계곡을 따라 한참 올라온 우리는 내원사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길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아니 산행을 즐기는 사람을 위해 공룡능선입구, 금봉암, 짚부재 등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보인다. 내원사는 어디쯤에 있을까? 사실 한참을 더 올라가야 한다. 계곡을 따라 말이다. ㅎㅎㅎ



계곡을 가로지르는 작은 다리를 넘어 여유롭게 흘러가는 물길을 보며 우리는 한참을 올랐다.
나무들의 그늘이 약간 더위를 탈만하면 우리에게 그림자를 내어준다. 한편으로는 계곡의 물소리가 더 청량함을 주어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조금을 걷다 보니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돌탑도 보인다.







나무그늘 사이사이마다 햇살이 너무도 좋은 아침이다.
올여름 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음은 분명할 것인데 사람들의 흔적이 별로 보이질 않아 더욱 좋다.
제법 이른 아침 이렇게 계곡을 따라 걷는 것도 정말이지 오랜만이다. 길을 걸으며 예전에 여기를 방문했을 때를 떠올리곤 한다. 우리들은 각자 아무 말 없이 좋은 공기를 우리 몸에 넣으며 두 팔을 벌려보기도 한다.





자 이렇게 계곡을 따라 한 걸음 한걸음 옮기다 보니 먼 거리를 아주 빠르게 도착했다. 내원사가 바로 우리들 눈앞에 있다.
다리를 하나 넘어서면 내원사다. 이 자그마한 다리를 건너는 순간에도 쉴 새 없이 계곡에는 맑은 물이 자기 길을 가고 있다. 물이 돌에 부딪히는 소리를 재 각가 내어본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너희들은 어디로 가니 우리는 내원사로 간다 ㅎㅎ





내원사 정말이지 아담하고 예쁘다. 이렇게 잘 정리 전돈이 되어있나 싶을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여스님이 모여 공부하는 곳이라 그런가? 나무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다한 모양이다. 참 정갈하고 예쁘게도 말이다.
무턱대고 내부를 보려 하니 스님들께서 수행하는 곳이라 통행을 삼가해 달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그러면 할 수 없이 사진으로도 추억을 남겨야 되지 않겠냐며 마구마구 사진을 찍어 된다.



이제야 내원사 대웅전 앞에 도착을 했다.
대웅전 앞 한편에는 행운과 행복을 바라며 혹은 건강을 바라며 기왓장에 많은 이름이 보인다.
대웅전 문이 닫혀있으나 그래도 우리들은 두 손 합장을 하고 기도와 같은 인사를 드린다.
대웅전 바로 옆에는 스님들께서 수행하는 곳이 보인다. 조용히 관람을 바라는 안내 문구도 보인다.
내원사는 대웅전을 깃점으로 모든 것이 한눈에 보인다.




예쁘고 경치 좋은 사찰에 왔으니 물 한 모금은 먹야지 하며 나는 약수를 한잔 한다.
물 한 모금을 마시는 순간 바로 앞 정자 같은 것이 우리들 눈에 보인다. 뭐지? 뭐지 하며 가까이 다가가 확인을 한다.

내원사 금고(청동북)가 걸려있네요 안내판에는 쇠북에 대한 크기 재료 등을 표기해 놓았다.
그리고 청동북의 사용에 대하여 간단하게나마 열거되어있다. 예불 시간을 알리기보다는 공양 시간이나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사용 되었다고 한다. 또 한편에는 내원사의 역사를 알리는 안내 문구가 보인다.






원효스님이 창건한 내원사를 구경하고 저 멀리 산을 쳐다보니 너무나도 아름답다.
정말이지 사찰은 그 산새와 같이 잘 어울려져 있어 참으로 좋다. 예 우리들 조상님들은 자연과 조화로움에 많이도 노력한듯하다. 누구보다 눈에 띄는 것 없이 항상 주변의 사물과 주변의 눈높이에 도드라짐이 없이 어울림의 조화를 창조 하시는 듯 하다. 우리들은 이렇게 내원사의 경치를 한눈에 넣고 마음을 번잡함을 또 털어내며 하루를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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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사 계곡을 따라 즐거운 여행을 한 우리들은 계곡의 물소리와 나무들 사이로 비추는 햇살을 참으로 즐겁게 듣고 보고 느꼈다. 이런 여행은 진정 힐링의 시간이었다. 산 좋고 물 좋고 바람 좋고 뭐든 나쁜 것이 없다. 해서 우리는 자주 이렇게 힐링의 시간을 갖기로 하고 즐거운 여행을 끝냈다. 다음의 힐링공간은 어디로 정할까 어떤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까? 주말이 기다려지는 것은 이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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