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었다
우리는 7번 국도를 따라 한참을 한참을 달렸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우리나라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DMZ박물관
평화의 상징으로 새롭게 태어난 DMZ박물관을 탐방하게 되었다.
DMZ박물관은
암울했던 분단의 역사를 올바로 알리고, 냉전과 갈등의 아픔을 평화와 화합의 미래로 승화시켜 나가는 통일의 이야기를 새롭게 쓰는 한편 DMZ의 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건립하여, 지난 2009년 8월 14일 개관하였다고 한다.
강원도 디엠제트박물관 출입 및 관람절차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DMZ박물관은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측에 위치하여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서에서 출입신고와 안보교육을 이수 및 통일전망대 요금납부 후 군 검문소를 통해 출입을 해야 한다. 민통선 출입 시 차량 이외의 이동수단으로는 군 검문소 출입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도착한 우리는 직접보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야외전시시설을 둘러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자 함게하자라는 글귀가 또렷이 나타나있는 조형물이 우리를 엄숙하게 만든다
위 조형물을 지나 조금 발걸음을 옮기니 베를린 방벽이 우리 앞을 막고 서있다.
야외전시실에 있는 모든것을 사진에 담지는 못해 글로나마 잠시 소개하자면....
2010년 동부전선에서 철거된 비무장지대 철책
평화의 날개 조형물
2004년 6월 남북장성급회담 합의에 따라 철거된 대북심리전 확성기 및 문자전광판 등이 있다.
더위도 필할겸 DMZ박물관 전시관에 입장을 같이 해볼까요?!
전시관 옆 벽면에 나비들이 하나같이 모여 큰 나비로 변해 평화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박물관 전시실 안쪽으로 눈을 돌리니 2018년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가 웃음 띤 얼굴로 우리들을 반긴다.
비극적인 6.25전쟁의 산물이자 지난 70여 년간 한반도와 한민족에게 분단과 이산의 고통을 주어왔던 DMZ
우리가 어디를 먼저 관람을 하여야 할지 바닥 화살표가 우리를 하나하나 안내를 한다.
축복받지 못한 DMZ의 탄생이 이제 부터 시작이다.
1. 축복받지 못한 탄생 DMZ
수천 년 동안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꽃피웠던 땅, 그 속에 깊이 잠들어 있던 역사가 깨어난다.
‘대한 독립 만세’ 광복의 기쁨을 맞이하던 그 순간부터, ‘한반도의 비극’ 6.25 전쟁의 참혹한
모습까지. 마음껏 내디딜 수 없었던 땅 DMZ, 그 속에 감춰두었던 탄생의 순간으로 되돌아간다.<DMZ 홈페이지>
소장전시물을 하나한 자세하게 우리들은 살펴본다
실종자 통지서, 미군포로편지, 정전협정 외신 보도신문, 정전협정서 등 암울했든 그날의 기억 속으로....
우리는 전쟁이 얼마나 사람들을 힘들고 어렵게 만드는지 사진과 전시물로 다시금 알게 되었다. ㅜ.ㅜ
우리들은 이렇게 축복받지 못한 탄생의 전시실을 지나 다음 전시실로 향했다.
2. 냉전의 유산은 이어지다
냉전의 유산은 이어지다
한반도에 감춰진 냉전의 흔적
포탄이 날아드는 전쟁은 멈췄으나, 그 속에 묻어 둔 비극적인 순간들은 유산이 되어
우리에게 이어지고 있다. 한반도의 남과 북을 가로막는 철책만큼 차디찬 세월 속에서,
그동안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DMZ에 감춰진 과거의 흔적들이 지금 깨어난다. <DMZ박물관 홈페이지>
냉전뒤 아니 휴전뒤 감춰진 전쟁을 보게 되었다.
이것이 아마도 총성 없는 한반도의 전쟁이 아닐까?
서로를 맹 비난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육지와 바다에서는 이념의 총알들이 한 민족을 향해 쏘우고.....
땅속의 소리 없는 전쟁 지뢰, 노동당사, 연평도 방사포 포탄 추진체, 대북선전방송장비 이 모든것이 소리없는 전쟁의 지속이고 남기지 말아야 할 아픔의 유산이 듯하다.
오늘은 여기까지 포스팅을 남기려고 한다. 한 여름 걸음을 옮길 때마다 땀이 장난이 아니었고 지금 한 겨울에도 그날의 더위가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아직도 상설전시장 테마가 2가지가 더 남아있다. 이는 다음 포스팅에 계속해서 소개를 하자고 한다. 다음 포스팅 내용을 잠시나마 소개하자면 "DMZ는 살아있다" "다시 꿈꾸는 DMZ"이다.
오늘은 DMZ박물관 야외전시실 상설전시실 축복받지 못한 탄생, 냉전의 유산은 이어지다로 끝맺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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