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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통도사 극락암] 통도 8경 극락암 기행 / 경치 좋은 사찰

by 찬&민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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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는 한국의 삼대사찰로도 아주 유명하다.

그러나 오늘은 통도사 암자인 극락암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단 먼저 극락암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을 하고 통도사 극락암 사찰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통도사에서 서북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극락암은 근현대의 고승인 경봉스님이 주석하셨던 곳으로 유명하다. 고려 충혜왕 복위 5년(1344)에 창건되였다고 전하며 창건주는 알 수 없다. 그 뒤 영조 34년 (1758)지홍대사가 중건하였고 1968년 이후 가람 전체를 경봉스님이 중건 중수하였다. 극락암은 한암 , 월하, 벽안 , 보안, 혜암 스님 비롯하여 수덕사 전 방장 원담스님, 은해사 전 조실 일타스님, 해인사 원로 도견스님, 화엄사 전 주지 도광스님 등 제방의 조실스님들이 모두 이곳에서 정진하는 등 한강 이남의 제일가는 호국선원이라 할 수 있다. 선방인 호국선원 앞에는 영월루가 있고 연수당 수세전 독성각과 함께 33조사의 영정을 봉안한 조사당이 있다. 경봉스님의 거처였던 아담한 삼소굴과 함께 암자로서 매우 큰 규모이다. 암자 입구에 있는 극락영지는 영축산의 봉우리가 비치는 연못으로 유명하며, 연못을 가로질러 놓여있는 홍교와의 조화가 아름답다.

 

극락암을 찾아가는 길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나무가 도로 양 가장자리에서 뜨거운 햇살 막아주며, 나무에 의한 터널이 형성되어 있기에 너무나도 시원한 바람을 손으로 느끼면서 왔기 때문일까? 아무튼 극락암 가는 길은 공기도 경치도 너무 좋았답니다.

주차장에서 차량에서 내리니 바로 앞 극락암이 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월루

 

우리들은 극락암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극락영지와 홍교를 옆으로 하고 극락암으로 무조건 행진을 하였습니다.

극락암에 들어서니 참선 중인 스님 몇 분이 보인다. 그리고 나로 오른쪽으로 보니 산신각과 함께 수세전이 우리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수세전은 인간의 수명과 길흉화복을 관장한다는 도교의 칠성신앙이 불교화하여 나타난것으로 이 극락암 수세전은 고종 황실의 명복이나 황족의 무병장수를 기원할 목적으로 양산 군수가 왕명을 받들어 세운 것이라고 한다. 

연이어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극락암 무량수각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네요

무량수각은 서방 극락세계에 머물고 계시는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곳이다

무량수 란?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수명 즉 극락을 의미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더운 날이라 그런지 우리는 약간 목이 타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극락암 무량수각 법당 바로 옆에 약수가 있지 않은가

목이 탄 우리는 냉큼 한 모금씩 벌컥벌컥 마시면서 시원하다는 말을 연거푸 낸다

아래쪽으로 조금씩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어째 인생의 물줄기는 보는 듯하다.

영축산의 정기를 받아서 만들어진 약수......

내 마음이 지옥이요 내 마음이 내 몸을 병들게 하는 듯 좋은 말씀 보고 물 한 모금 먹고 저 멀리 산과 하늘을 봅니다. 

극락암 원광제와 삼소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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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암 설법전과 영월루

극락암 법당에서 보면 설법전이요, 연목 즉 극락영지에서 보면 영월루인 건물입니다.

저녁 영월루에서 극락영지를 벗 삼아 먼 저녁 하늘 달을 보면 정말이지 황홀함의 극치 일 것 같다 

 

작은 연못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타고 넘으려니 어찌 그리 위태롭고 겁이 나는지?

우리들 살아온 인생을 걷는 듯하네요 무서움을 느끼고 다리를 건너다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정신적 고통만 뒤 따르고

다리 한가운데에서 위험과 고통에 맞서 주위를 돌아보니 세상이 보이네요 그것도 아름다운 세상이....

한 그루의 벚나무가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라고 자그마한 그늘을 우리에게 제공하듯 연못을 지키고 있습니다.

극락영지와 홍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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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암을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향할 때 우리들은 뒤를 돌아보면 영축산과 극락암을 보았다.

장관이었다 입이 쩍 벌어지는 장관이었다. 운무를 품고 있는 영축산이 쪼금식 운무를 토해놓는 것은 물론 푸른 초록에 둘러싸여 있는 극락암은 우리나라에 또 이런 곳이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은 오늘도 이렇게 짧은 무작정 여행을 통해 걸음도 걷고 마음도 정화시키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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