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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대포해수욕장 억새밭 산책(꿈의 낙조분수, 흔들 그네의자와 넓은 백사장)

by 찬&민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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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느라 우리의 몸과 마음이 약간씩 지쳐가고 있네요 그래서인지 아니면 할 일이 없어서 인지 2주 전 아이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보채기 시작합니다. 어디든 가자고 말입니다. 우리는 코로나 때문에 방콕을 해야 되는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하였지만, 설명을 한참 다 듣고 난 이후 그래도 차를 태워 달라고 아우성이네요 그래서 우리들은 아침을 먹는 듯 마는 듯 차량에 탑승하였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은 가지 않는 것으로 짧은 약속을 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드라이브를 한지 얼마나 되었을까? 꿀맛 같은 햇살을 차량에서 즐기다 보니 어느덧 다대포해수욕장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일까? 사람들이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우리들은 바다의 내음과 햇살을 잠시나마 느끼고자 차량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다대포해수욕장 현황을 간다하게 백과사전을 빌어 소개드리자면 낙동강에서 흘러 내려온 토사가 퇴적되어 생긴 해수욕장으로 낙동강 하구 최남단에 위치, 해안선은 초승달 모양으로 길이 900m, 폭 100m의 백사장은 부드러운 모래로 되어 있다. 낙동강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하구 부근에 위치해 300m 거리의 바다까지도 수심이 1.5m 정도로 얕고, 평균 수온이 21℃로 따뜻해 해수욕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인 해안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의 일환으로 2009년 6월 준공된 세계 최대 규모의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매년 해변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다대포 해넘이 축제 등의 문화·축제행사에 많은 방문객이 다녀가고 있다고 합니다. 

 

다대포해수욕장 중앙주차장 주차를 하니 바로 옆 다목적잔디구장(축구장)이 제일 먼저 보이네요 그리고 바로 맞은편 간이 샤워장까지 시설되어 있네요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고 난 뒤 혹은 해수욕을 하고 난 다음 샤워를 하면 되겠네요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는 것 같네요(동절기는 간이 샤워장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바다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억새밭이 쭈~~~ 욱 아니 쫘~~~~ 악

도심 속 억새밭이 한가롭고 여유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한편 흔들 그네 의자에 앉아 오손 도손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어 더욱 좋은 듯합니다.(해측방사림에서 백사장을 보는 방향에서는 흔들 그네의자가 많으니 좋은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많이 많이 나눌 수 있도록 꾸며 놓았으니 참고에 참고하세요)

 

고우니 생태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출입이 금지되어 있네요 물론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처사이기도 하지만 정말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 곳이네요 억새밭이 멀리서 보니 보리밭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바다 쪽으로 해측방사림(소나무)이 백사장을 따라 전체적으로 잘 조성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네요 즉 솔밭공원이 잘 정비되어 있더라고요 한 여름 돗자리를 가져와 아이들은 해수욕을 즐기면 되겠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나무 밑에서 한가로이 더위를 피하면 좋겠습니다. 솔밭공원에서 바다 모래사장 쪽으로 흔들 그네가 많이 있어 모래사장과 더 넓은 바다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한번 즐겨 보세요   

 

백사장 정말 넓죠? 오른쪽으로는 억새밭이 왼쪽으로는 몰운대가 보입니다. 다음에는 갖가지 모양의 크고 작은 무인도가 산재해 있고 우거진 숲과 기암괴석이 있는 몰운대를 탐방하고 포스팅 해봐야 겠습니다. 

 

백사장 모래가 파도를 연상하게 만들고 있네요 출렁이는 파도와 잔잔한 파도의 흐름이 백사장 모래에 그대로 표현되어 있는 듯합니다.

 

백사장이 넓어서 인지 조형물이 보입니다. 목 끈을 하고 있는 강아지 아니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아 멍멍 짖고 있는 듯하기도 하네요, 여인의 아름다운 조형물까지 반쪽만 존재하지만 그림자를 보면 확연히 여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이들과 같이 보면 창의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넓은 잔디광장이 3곳이나 확인됩니다. 아마 더 있을 수 있으나 일단 우리들의 눈으로 확인된 건 3곳입니다.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는 애기들도 산책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 같습니다. 넘어져도 다치질 않을 정도로 잔디밭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의 해수천을 쭈~~~ 욱 따라가다 보면 보도교는 물론 출렁다리, 차도교, 징검다리까지 잘 되어 있네요 이 다리를 통해 아이들과 연인들이 해수천을 넘어가고 넘어오고 합니다. 참 해수천을 기준으로 소나무로 잘 가꾸어진 육측방사림과 해측방사림이 잘 조성되어 있네요 중간중간 코인샤워장도 보이고요

 

 

 

솔밭을 지나 백사장을 구경하고 해수천을 따라 한참을 산책을 하다 보니 어느덧 주차장에 다 달았습니다. 아쉬움에 억새밭을 한 번 더 보게 되네요. 왠지 한 곳이 비워진 듯한 감정은 뭘까요? 한참을 이야기 끝에 알게 되었습니다.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를 확인하지 않고 그냥 주차장까지 왔음을 말입니다.ㅜ.ㅜ

 

이렇게 해서 우리의 짧은 산책은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쉬움이 남네요 다음엔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와 "몰운대"를 따로 한번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 소개 하기에 먼저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기본정보를 알아보면 부산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음악과 조명에 맞춰 물줄기가 분출되는 음악분수이며,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개장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몰운대는 낙동강 끝자락에 위치하는 곳으로 바다에서 몰운대를 바라보면 학이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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