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산지역에 식수를 제공하고자 1907년 ~ 1909년 만들어졌으며, 한국 최초의 중력식 콘크리트 댐, 완공된 1910년 당시 부산 전체 인구 4만 5천 명이 150일간 쓸 수 있는 양이었다고 하는 성지곡수원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우리들의 건강과 함께 가을의 전경을 흠뻑 느끼게 된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성지곡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을까? 성지곡이라는 명칭에 대하여 잠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지곡은, 신라의 유명한 지관이었든 성지가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니다가 이곳이 경상도에서 가장 빼어난 골짜기라며 자신의 이름을 붙인 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참 성지곡수원지하면 쪼금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소풍은 물론 사생대회 등등 많이들 다녀 가셨죠? 우리들도 또한 아련한 기억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날도 등산을 하려고 오신 분들 혹은 친구들 몇 분이 모여서 산보를 즐기시는 분들 유모차를 끌고 아기들과 같이 산책을 하시는 분들 연인들이 웃음꽃을 피우며 테이트를 즐기시는 분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계절을 반기고 산과 물 공기를 즐기시더라고요
자 이제 살살 산책을 시작해 볼까요 ㅎㅎ 어린이들을 유혹(?)하는 장난감과 풍선이 진열된 가게가 눈에 확 나타납니다. 이 길을 잠시 지니자 녹담길과 황토길이라며 성지곡수원지를 돌아볼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오더군요 애기들과 같이 할 수 있는 코스이니 전혀 걱정 없이 산책이 가능할 것 같아요 아니 유모차도 이동이 가능한 코스임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잠시 걸음을 옮겼을까? 바로 자연이 한눈에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편백나무가 하늘을 마구마구 찌르듯 자기들의 키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두 그루가 아닌 수백 그루가 말입니다. 그 편백나무 사이로 햇살이 따뜻하게 우리들을 비추기도 합니다. 산책을 하기 좋게 지그재그로 테크를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자연에 더 머물게 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라 생각하며 자연의 바람과 햇살을 한 것 누리기 시작했습니다.
짧다면 짧게 길다면 길게 우리는 편백나무 숲 사이를 헤집고 나왔습니다. 그 보답은 성지곡수원지 저수지 물이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그 시원함을 느끼며 한걸음 한걸음 걷다 보니 나무가 수원지 물을 어찌 그리나 좋아했든지 바위와 바위틈 사이로 자라나 수원지 쪽에 팔을 향해 뻗고 있네요 머리 조심하세요 생각 없이 걷다 보면 받혀요 받히면 정말 띵~~~! 합니다. 그런데 지나는 사람 모두 받히는 일이 없더라고요 주의표시가 잘되어 있어서 일까요? ㅎㅎㅎ
이렇게 우리들은 조금 더 조금 더 수원지를 돌기 시작하였습니다. 안내 표지판 보이시죠 조금만 더 가면 사명대사동상, 산림욕장, U-헬스케어센터, 숲체험학습센터, 가족친수공간 등이나 온다고 합니다. 여태 피곤함도 없이 걸음을 옮겨왔으니 또 이렇게 자연을 느끼며 걸음을 계속하였습니다.
다리 밑을 보니 역시나 물고기가 엄청 많이 보입니다. 빨간색도 보이고, 노란색도 보이고, 어른 허벅지 만 한 붕어도 보입니다.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빵조각을 던지고 그 빵을 먹으려고 물고기들이 때로 달려들고 있네요 이놈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서 좋겠네요 부럽기만 합니다.
수원지를 걷다 보면 산비탈 아래 편백나무가 아주 많은 곳이 보이네요 역시나 산림치유 장소가.... 낮잠을 자고 싶은 생각이 내 맘 속 저 아래에서 그냥 올라옵니다. 정말 좋아요 한번 체험해보세요 아니 도시락만이라도 여기서 드셔도 생활 속 스트레스는 당연 날려버리고 점심 또한 정말 맛있을 겁니다.
천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는 편백나무에서 가장 많이 발산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자기 성찰은 물론 햇빛, 음이온 등을 느끼세요 항암치료하시는 분들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암이라는 놈 꼭 이겨내세요~~~!!!!
일본에게 항거했든 박재혁의사동상과 함께 6.25 당시 학생 신분으로 참전하였든 1661명의 기념비 또한 눈에 띄이네요
산과 저수지에 헬스장이라니 ㅋㅋㅋㅋ 없는 듯하죠? 정말 있습니다. 자연속의 헬스라 정말 좋은 코스가 아닐까요? 추천합니다. 정말 이 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헬스장이 없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필히 경험하세요 강력 추천입니다.
아이들과 같이해도 정말 좋겠죠? 놀이터는 물론 소풍까지 모든게 다 해결된답니다. 짧은 잔디도 있고 꽃구경은 물론 식물도감까지 공부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사명대사 호국광장 입니다. 사명대사의 업적 또한 잘 설명되어 있으니 아이들에게 교육의 장소 또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성지곡수원지 반을 도았네요 아이들 놀이터를 뒤로하면서 아쉬움을 안고 다시금 뒤를 돌아봅니다. 경치 죽이죠? 성지곡수원지를 찾아온 가을 눈 호강의 극치입니다. 한 걸음씩 할 때마다 떨어지는 나뭇잎 이게 낙엽이라고 하죠 하늘에서 계속 떨어집니다. 눈이 오듯 비가 오듯 말입니다. 이게 바로 가을 산책인가 봅니다.
이렇게 우리는 부산에 있는 초읍 성지곡수원지를 한 바퀴 산보를 하였답니다. 가을에 묻혀 생활 속 스트레스 또한 통쾌하게 날려 버릴 수 있어 참으로 좋았습니다. 조금 아쉬움이 있다면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하여 좀 더 자연을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라 할까 ㅎㅎㅎ 아무튼 초읍 성지곡수원지는 어린이들은 놀이터와 자연이 있어 좋고 어른들은 자연으로부터 생활 속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어 좋고 자연과 함께하는 헬스클럽 또한 있으니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최근에 내부공사를 마치고 새 단장하였다는 어린이대공원에 있은 부산 어린이회관을 탐방하여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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