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되고 해서 인지 피곤함은 물론 지루함이 또 밀려오고 있네요 그러나 아이들은 피곤함보다는 지루함을 이겨내질 못하는 가 봅니다. ㅎㅎㅎ 아이들의 이동 명령을 받고 오늘은 부산 기장에서 불광산에 위치한 사찰 장안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장안사에 도착할 무렵 양옆으로는 어디에서 운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텃밭에서 열심히 수확을 하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그렇게 조금 달리다 보니 여름 한철 피서객이 지나간 계곡이 보입니다. 계곡에 사람들이 없어서 인지 한가로움이 우리들의 눈을 청명하게 해 줍니다. 가을 계곡의 여유를 누리고 계신 분도 눈에 띄네요 한 여름이면 항상 아이들의 즐거움과 시원함이 어른들에게는 계곡의 여유와 함께 여름철 더위를 날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계곡을 발견한 우리들은 일찌감치 주차를 하고 계곡을 따라 장안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文武王) 13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雙溪寺)라고 했다가 애장왕이 다녀간 후에 장안사로 개칭하였다고 합니다.
장안사 탐방을 하기 위한 첫 관문 천왕문이 눈앞에 보입니다. "불광산 장안사"
어쩌죠? 해태(해치)상이 양옆으로 지키고 있었는데 사진을 찍는다는 게 빠진 듯합니다.
우리들은 사천왕을 조금 무서워 합니다. 무서워하는 이유는 불거져 나온 부릅뜬 눈, 잔뜩 추켜올린 검은 눈썹, 손에는 큼직한 칼, 창 등을 들고, 발로는 마귀를 밟고 있는 모습이..... 그러나 장안사 사천왕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들은 사대천왕께 절을 하고 장안사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장안사 전경입니다. 그런데 다른 절의 법당과는 쪼금 차이가 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대웅전의 건축 높이가 다른 절과 달리 높아 보이며 처마가 많이 나온 듯합니다. 이 또한 조상들께서 자연과의 조화라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 아무튼 한눈에 다른 대웅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란 걸 느낄 수 있네요
우선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종각이 보입니다. 종각은 보통 마룻바닥이 지면에서 많이 떨어진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장안사에 있는 종각 또한 같은 형태로 되어있고요 범종은 물론 북, 목어까지
설법전이 보입니다. 새롭게 단장을 하는 것 같이 보이는데 아직 단청은 그려져 있지 않았네요
설법전 안을 살짝 들여다보니 부처님이 누워계신 와상(와불)이 있습니다.
장안사에는 부처님 진신사리 10과를 봉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10과 중 3과는 설법전 와불 부처님 복장에 봉안되어 있으며, 7과는 장안사 3층 석탑에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장안사 지장보살을 모신 곳 명부전
대웅전입니다. 단청은 오래된 나이를 걸맞게 정말 이쁘고 전통 문창살은 그 아름다움이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듯합니다. 또한 사찰벽화 그 의미를 알 수 없으나 그 가르침은 미루어 짐작됩니다.
장안사 응진전 : 응진전은 석가모니 부처와 그의 제자들인 나한을 모시고 있는 전각으로 나한전이라고 한다. 이 응진전의 건축 특성은 겹처마를 통한 정면성의 부각 및 화려하게 새긴 연꽃, 용두(龍頭), 봉두(鳳頭) 조각이라고 합니다.
이리저리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자 아담한 장안사를 이리저리 돌아다녔더니 목이 말라오네요 물 한잔 먹고 다시금 사찰 탐방을 하겠습니다. 극락전, 해동전, 산신각, 불광전 아담한 사찰이지만 이리저리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장안사의 보호수 수령이 200년 넘은 단풍나무
장안사 입장 시 천왕문 오른쪽을 보면 원효 이야기 숲이 있어 산보하기가 참으로 좋습니다. 물론 그쪽으로 산행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더군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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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장안사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 누구나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또 추천합니다. 또한 계곡에서 아이들의 물장구도 함께 할 수 있으니 이 또한 힐링의 공간이라 할 수 있으니 시간 나실 때 찾아봄즉 합니다. 스트레스도 풀고 마음 수양도 하고 ㅎㅎㅎ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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