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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거제도 칠천도 탐방기(조용한 섬 칠천도 드라이브)

by 찬&민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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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 일찍 아이들이 차를 태워달라고 노래를 부르고 애교를.... 어휴 어디로 드라이브를 해줘야 되나 고민 끝에 예전에 지인의 소개로 조그마한 바다 고동을 잡으로 갔든 칠천도를 향했습니다.

거제도 아니 칠천도를 향한 우리들은 거가대교(가덕해저터널)를 타기 전 가덕휴게소에 잠시 정차한 후 음료수를 구입한 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홍보전시관에 잠시 탐방을 하였습니다. 참으로 수고로움이 많았든 공사로 인식이 되더군요 세계최초 곡선 다이아몬드형 주탑, 세계 최대수심(48m) 해저터널 대단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우리들의 시각으로 보는 칠천도를 소개하기 이전에 다음 백과사전에 힘을 빌어 칠천도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언급하면 2000년 1월 1일에 칠천연륙교(길이: 455m)가 완공되어 거제도와 연결되었고, 칠천도라는 명칭의 유래는 예로부터 옻나무가 많고 바다가 맑고 고요하다 하여 칠천도(漆川島)라 불려 오다가, 섬에 7개의 강이 있다 하여 칠천도(七川島)가 되었다고 전하며, 임진왜란 때 원균(元均)의 지휘 하에 조선수군이 유일하게 패전한 칠천량해전(漆川梁海戰)이 벌어졌던 곳이라고 합니다.

 

짜잔~~~~! 거제도에서 칠천도를 입성하기 위하여 건너야만 하는 다리 칠천교(칠천연륙교) 교량 길이는 그리 길지는 않은 편이나 편도 1차선 이군요

 

우리는 거제 칠천도에 있는 옥녀봉 정상에 도전할 사항이 아닌지라 드리이브를 계속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비가 오고난 이후라 습기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자 이제 칠천도 드라이브와 함께 우리가 본 거제 칠천도를 소개하겠습니다.

 

 

칠천도에 접어들어 교량 밑에 무엇이 있나 하고 보니 유란선 선착장과 함께 차량이 즐비하게 있더군요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벌써 배를 타고 저 멀리 낚시를 즐기러 출항을 했더라고요 쫌 늦게 도착하신 분인지 교량 밑 그늘에서 여유 자작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제법 많이 보이더군요, 칠천교(칠천연륙교) 바로 밑 거제칠천도크루즈 선착장이 있으니 시간 나시는 분들은 유람선을 한번 타고 즐기심이 좋을 듯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칠천교를 지나 우회전을 하여 물안마을에 도착, 조개가 더 문 더문 보이는 것 같은데 어촌 마을이라 직접 채취는 못하고 눈으로만 풍광을 즐겼습니다.

 

 

물안마을 뒤로하고 몇 분 되지 않아 해수욕장이 보이더군요 이 해수욕장 이름은 "물안 해수욕장"이고요 아이들은 모종삽을 들고 엄마랑 아빠랑 모래를 뒤져 조개를 잡고, 수영도 즐기고, 모래찜질은 덤으로... 그날따라 바다가 너무 잠잠하여 아이들이 놀기에는 딱 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바다에 어른들은 나무 그늘에서 정말 여유로운 공간이다 싶네요 참고하실 내용은 해수욕장 규모가 크지 않으니 평온함은 몸소 느끼시길 바랍니다.

 

 

칠천도에는 잠수함 같은 무인도가 곧잘 보이더군요 그래서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물안해수욕장을 지나 우리는 계속 드라이브를 즐기는 순간 멀리 섬과 섬을 이어주는 다리가 보였습니다.

호기심에 다리를 찾아가 확인한 결과 수야방도와 칠천도를 이어주는 "수야방교" 였습니다. 다리가 없더라도 그냥 섬과 섬을 다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날 정도로 바다가 깊어보진 않았습니다.

 

 

수야방교 위에서 바라본 수야방도 아이들과 엄마, 아빠는 고동인지 조개인지 한참을 수집하고 있네요 그리고 수야방도 정상에 정자를 향하여 산책하시는 분도 보이고요 습기가 많은 날이었는데 바다의 짠내음과 같이 부는 바람은 간혹 더위에 지친 우리들을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 가족들도 잠시 차에서 내려 수야방교를 건너 바다 고동과 게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플라스틱 음료병에 한가득 시원한 바다를 접한 우리들의 발은 한낮 더위를 날리는데 부족함이 없었든 것 같고요, 더운 여름이라 짧은 시간에 얼굴이 화덕 화덕 썬크림이 생각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바다 고동과 게를 잡는 즐거움도 잠시 우리는 더위에 지쳐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해서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차량으로 ㅋㅋ 잠시 드라이브를 즐기는 순간 옥계해수욕장과 옥계야영장(오토 캠핑장)이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우선 옥계해수욕장을 가기 전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수상 보트가 유난히 시끄럽게 물을 가르고 있었기에... 아니나 다를까 "칠천레저타운"이라는 수상레저를 즐기는 곳이 있더군요 보트드라이브는 물론 웨이크보드 까지 시원하게 보였습니다.  

 

칠천도 해안 산책로

 

 

이렇게 수상레져를 즐기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우리는 옥계해수욕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주차장이 그리 넓지 못한 관계로 왕복 2차선 도로가에 주차를 많이 해놓으셨더라고요 물론 인파가 많이 몰려서인지 주차장에는 차량을 주차할 수 없었습니다. 오토캠핑장과 해수욕장은 바로 인접한 곳이 더군요 옥계 오토 캠핑장을 지나 조금 걸음을 하니 옥계해수욕장이 떡하니 우리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아니 해수욕장에 워터파크라니 우리는 당장이라도 해수욕장 바다 물속으로 달려들고 싶었지만 그리 할 수 없었습니다. 무작정 드라이브만 하기로 하고 집을 나온 우리들이라 수영복, 물안경과 같이 물놀이 도구를 전혀 챙기질 못했든 터라 아이들은 꼭 체험을 하고 싶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조용한 섬 거제 칠천도를 찾아 드라이브를 즐기고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참 칠천도를 한 바퀴 돌면서 느낀 점은 칠천도는 조용하고 평온한 느낌이 많은 섬이며, 낚시는 물론 하이킹, 수상레저까지 같이 즐길 수 있는 곳,  이글 보시는 분들 많이 많이 찾아 주세요~~~~!! 자칭 일일 칠천도 홍보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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