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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다인] 부산 금정산성 오리숯불구이 맛집 & 좋은 경치 외식하기 좋은 곳

by 찬&민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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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와 같이 ㅋㅋㅋ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에 우리들의 입맛에 맞는 맛집이 있다면 무조건 찾아가야 된다는 사명 아닌 사명을 가지고 오늘도 길을 찾아 밖으로 나가본다. 이 때는 꽃피는 춘삼월이라 너무도 좋은 날이기도 하였다. 오늘은 어디로 갔을까? 바로 "다인"이라는 식당이다. 이곳은 금정산성이라고 하기도 하고 동래산성이라고도 하는 곳에서 오리숯불고기와 함께 흑염소숯불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위치를 간단하게 나타내면 금정산 정상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왕복도로의 정상부근에서 화명동 쪽으로 조금 더 가면 금정산성광장이 나온다 이를 가볍게 통과하고 계속 가다 보면 숯불구이 식당들이 많은 곳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방향을 틀면 가게 안내판이 조금씩 눈에 띈다 물론 금정산성에 도착하면 찾기는 쉬울 것이라고 생각된다. 제법 손님이 많은 곳이라서 말이다.
 
저 멀리 누른 기와집이 보인다. 아주 작게나마 자기가 누구인지 밝히고 있다. "다인"이라고 말이다.
식당 뒤편에는 아주머니가 분주하게 무언가 다듬고 계신다. 우리들이 먹을 찬거리를 준비하시는 듯 하다.
벚꽃이 한 줌씩 한 줌씩 피어 경치가 아주 절색이다.

 
지금은 영업중이라고 알림판이 보인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11시 30분부터 19시 30분까지 영업을 하고, 주말 공휴일은 11시부터 19시 30분까지
에구~~~~ 휴무일은 명절(설, 추석) 3일 휴무이다. 그냥 연중무휴라고 보는 것이 좋겠다.

 
식당 안쪽으로 들어서니 전부가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길게 좌우로 룸이라고 할까 방들이 하나 하나씩 자리를 하고 있다. 방이 도대체 몇 개나 되지? 하나하나 숫자를 세어볼 수도 없고 엄청 많은 듯하다. 아니 1층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밖에서 볼 때는 분명 그리 크지 않은 식당 구조였든 것 같은데 2층으로 되어있다. 그러면 우리들은 2층으로 가자며 주인장에게 안내를 요청하였다. 2층으로 올라가니 가장자리 즉 좌우로만 방이 만들어져 있고 가운데 1,2층이 훤이 보이며 정말 뚫려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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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이 다 차서일까? 우리들은 식당 뒤편으로 향하는 자리를 잡게 되었다.
반대쪽은 저 너머 금정산을 바라보면 호연지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위치인데..... 쩝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만족을 해야겠다. 어디 보자 일단 룸을 점령하였으니 메뉴를 봐야겠지 ㅎㅎ

 
금정산성 식당에 와서 메뉴판을 본다는 것은 사치일 것이다.
뭘 주문할까 고민을 할 것이 없다. 오리숯불구는 길아인 길이지 않나? 흑염소숯불구이도 먹고 싶지만 이건 정말 우리들에겐 무리가 아닐지 ㅎㅎㅎ 일단 우리는 오리백숙과 숯불구이로 확정을 보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린다.
밑반찬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고구마, 방울토마토, 콩나물, 김치겉절이 등등 아주 맛있어 보인다. 어디 한 젓가락씩 맛을 볼까요? 역시 보이는 것만큼 맛나다. 상 한가운데는 오리숯불고기의 자리로 잠시 자리를 비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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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이 나오신다.
오리숯불구이 얼마나 기다렸든가. 배가 고파 냄새만으로도 맛나다.
우리들 중 누군가는 한 젓가락이 아닌 한 숟가락으로 층을 쌓아 한입에 꼴인하며 이렇게 왜 친다. 음~~~~ 이 맛이야

 
음식에 젓가락질하기 전에 한컷을 남긴다.
정말이지 지금 보아도 먹음직스럽다. 그냥 한입 두 입 먹다 보니 무언가 빠진듯한 느낌이 뇌리를 스친다.
달달함과 매운맛을 날려버릴 우리의 친구 소주가 없다. 바로 여기 소주 한병이요 그리고 사이다도 한병이요~~~~~

 
누가 어떻게 먹었는지 없다. 이것이야 말로 순식간이라는 말이겠죠?
누구 입에 다 들어갔는지 몰라도 식탁 위에는 분명 오리숯불구이는 없다.
아주 섭섭함이 밀려온다. 이렇게 아쉬움은 있지만 저 멀리 풍경을 보면 또 마음이 넓어진다.
소주 한잔 마시고 오리고고기 한 번 먹고 눈은 저 멀리 아름다운 풍경 한눈 정말 신선이 따로 없다.
이렇게 모자란 듯 배를 채운뒤 백숙이 나왔다. 밥은 따로 예쁘게 나왔다. 

 
묵은지와 오리백숙은 완전체인 듯하다.
진정 이런 조합은 없을 것 같다. 약간 심심한 오리백숙의 맛을 시고 새콤한 묵은지가 이를 뒤 감쌓안아버린다.
물에 빠진 오리고기를 너나 할 것 없이 잘도 먹는다. 물론 오리숯불구이가 작아서일지도 모르겠다.
음식이 많고 적음은 모르겠으나 아무튼 우리들이 적게 먹는 양이 아닌듯하다. ㅎㅎㅎ

 
누구는 소주 한잔에 오리숯불구이 한입, 또 누구는 사이다 한잔에 오리숯불구이 한점, 나는 소주한잔에 숯불구이 한입에 시원한 백숙국물 한 모금 그리고 금정산성의 풍경을 한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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