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갈까?
복잡한 머리를 식히려면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새벽 일찍 일어나 이불과 함께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 찾기를 시작하였다.
뭐니 뭐니해도 힐링장소는 종교를 떠나 경치 좋은 사찰이 최고지 하며 우리 가족들은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설치기 시작하였다. 우리들은 늘 그렇게 하듯이 무작정 차에 탑승한 뒤 go go를 힘차게 외쳤다.
이렇게 우리들은 한참을 달린뒤 도착한 곳은 "마애사"
자 오늘은 경남 함안에서 유명한 사찰 마애사를 구경하고 힐링하였든 시간을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애사(磨崖寺)는 보물 제 159호 마애약사여래불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우리를 제일 먼저 반겨주는 일주문이 떡하니 있네요
방어산일주문을 양 가장자리로 통행을 해야겠죠 일주문을 지나 주차장에 다 달으니 주차장이 아주 넓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대형버스가 자주 오는 모양입니다.
주차를 했어니 등산아닌 등산을 하며 힐링을 시작하였다.
방어산에 위치한 마애사를 잠시 알고 시작할게요
마애약사삼존불의 성지도량 마애사는 함안 방어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아주 넓게 주차공간이 있어 차량의 이동이 참으로 용이하네요 물론 아직까지도 도로포장 및 확장공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국내 약사삼존불 가운데 유일하게 보물로 지정된 것이며, 국내유일의 음각기법 마애약사삼존불로 경남 함안군 방어산 7부 능선에 위치하며 넓이는 약 7m, 높이는 약 5m의 석벽에 조성이 되어있다고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설명을 하고 걸음을 옮겼다. 방어산 등산객을 위해 안내도 간판이 있네요 등산객은 유용하게 활용을 해도 좋을 듯합니다.
참으로 평온한 웃음으로 우리를 지켜보는 듯하다.
대웅전이 어디에 있을까? 이리저리 사방을 둘러보며 경치를 즐기니 봄철 산의 색깔이 너무도 좋다.
이리저리 미로를 걷듯 각자가 가보고 싶은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
난 오른쪽 난 왼쪽 하며 말이다. 등산도 아닌 것 같은데 사찰여행은 항상 등산 수준에 이른다
그래서인지 물 한 모금은 필수인 듯합니다. 산이 우리에게 자연스레 제공하는 약수 언제나 고맙게 잘 먹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무든 사찰은 자연에 대한 배려가 아주 많은 것 같네요
항상 자연의 길이든 높이든 색상이든 그 이상을 표현하지 않기에 더욱 포근하게 느껴지며 온화하게 보이는 것 같네요
장독이 왜 이렇게 많지? 스님들께서 다 먹기가 힘들 것 같은데 라며 현수막을 보니 된장, 간장, 보리고추장을 이 마애사에서 판매도 한다고 적혀있네요 우리도 집에 갈 때 한번 구입해 보자 라며 힐링의 시간을 계속 지속했다.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산신각이 저 멀리 있네요
호랑이가 산신령을 지키고 있듯 마애사를 지키고 있는 듯합니다.
마애사에는 대웅전도 좋지만 만수전도 놓치지 말고 탐방을 해야 할 듯합니다.
불상 중 천개의 손을 가진 불상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훨씬 더 많은 손을 가지고 계신 부처님이 있네요
중생을 위한 손이겠죠 그렇게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 줬다. 아이들은 신기해하기만 하는군요 ㅎㅎㅎ
마애사에 청룡과 함께 윤회탑을 만들고 있네요
아마 윤회탑은 만수 전 앞에 있는 자그마한 목이 긴 항아리를 크나크게 만들고 있는 것 같네요
우리들의 추정이니 너무 믿지 마시고 완성되면 확인을 꼭 해보도록 하세요
저 멀리 산에 기대어진 완성되지 않은 청룡이 있네요.
청룡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불을 마구마구 내뿜는 모습이 무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들은 재미있어하네요
청룡이 산을 발판으로 하늘로 올라가기 전 가까이서 자세하게 보려고 하는 순간
일을 하고 계신 분이 우리들에게 용의 여의주를 한번 만져보라고 하시네요
우와 이런 횡제가 어디 있나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우리들은 우르르 달려가 용의 여의주를 두 손으로 살며시 만졌다.
여의주가 깨져버릴까 하는 생각으로 아주 조심스럽게 말이다.
아쉽게도 이렇게 우리들은 함안 마애사 탐방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소중한 용의 여의주도 만져보고 만개의 손을 가진 부처님도 만나보고 이렇게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애사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가족들의 중요함을 또 한 번 생각해 보는 날이었다.
종교를 떠나 선한 마음을 가슴에 가지고 더러움과 악한 마음을 버려 진실한 자기 자신을 찾는 시간들 많이 많이 만들어 보세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것을 알아가기에 좀 더 성숙한 철학을 가질 수 있기에 우리들은 오늘도 어디로 갈까 하면서 서로의 눈치를 보고 있답니다. 화려하고 이름난 곳은 아니지만 우리들이 경험하고 체험한 것을 기록하고 남겨 볼게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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