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어디 가볼 만한 곳이 어딜까?
오늘은 어디로 한 번 가볼까?
봄이 우리들에게 살금살금 다가오긴 하는데 어디로 가서 다가온 봄을 느껴볼까?
고심을 한 결과 가까운 구지봉 산책과 함께 수로왕비릉을 찾아가기로 했다.
국립김해박물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이리저리 사방을 둘러보니 안내판이 구지봉 가는 길과 왕비릉 가는 길을 친절하게도 알려 준다.
주차장에서 1Km이내에 목적지 두 곳이 있네요 걷기 운동도 할 겸 봄의 냄새도 온몸으로 느낄 겸 걷기 시작했다.
우리들의 산책은 어디에서 시작하고 어떤 체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자 출발 해 볼까요!!!!
우선 안내판의 힘을 빌려 자세한 산책로를 알아볼게요
신화의 땅 → 철의 나라 → 가야로의 항해 → 언약의 나무 → 허황후 산행길 → 빛의 정원 → 가야 토기의 울림
구지봉 산책로 거리를 걸으면 약 1.5Km라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잠시나마 걸었을까?
얼마 가지 않아 가락국 가야문명의 시작임을 알려주듯 6개의 알이 나무 사이로 숨었다가 나타났다가 우리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네요 그야말로 가야문의 시작을 하였답니다.
누구의 항해일까? 다들 알고 계시죠?
가락국수로왕 보주태후허씨의 항해를 이야기하는 듯합니다.
수로왕의 왕비인 허황옥이 타고 바다를 건넌 배 실제 크기는 얼마나 되었을까 하는 의문도 남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산책을 했답니다. 푸근한 봄기운을 느끼면 말입니다.
구지봉 산책로 중간중간 가야사 누리길 안내도가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탐방 당시 약간은 추운 날씨였으나 그래도 봄은 우리들 곁에 다가오는 듯합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이 우리들은 보면서 웃고 있네요 그냥 지칠 수 없죠 한컷 한컷 우리들은 자신만의 사진 작품을 남기기 위해 마구마구 찍어 됩니다.
구지봉 산책길은 가파르지도 않고, 길이 잘 되어있어 그런지 아기들의 나들이 길로도 좋고,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에도 금상첨화 인 듯하다. 산책로가 너무도 좋아 서로의 묻어 두었든 이야기는 물론 앞날의 계획을 나누기도 하며 소중한 발걸음 하나하나를 옮기고 또 옮기고 하니 금방 구지봉 정상에 도달했다.
사적 제429호 구지봉에 대한 내용을 잠시 옮겨보면.....
왕비릉의 바로 옆에 위치하여 있고 수로왕이 탄강한 장소로 유명하다
기원 42년에 하늘에서 붉은 보자기에 싸인 황금상자가 내려왔고 그 속에는 6개의 알이 있었는데 그중에 제일 먼저 나왔다고 하여 수로(首露)라 하였다고 한다.
백성들이 수로왕을 맞이할 때 불렀던 구지가가 전한다고 한다. 정상에는 바둑판식의 고인돌 1기가 있는데 한석봉의 글씨로 전해지는 구지봉석(龜旨峰石)이란 글씨가 남아있습니다.
구지봉에서 이리저리 주위를 둘러보니
저 멀리 수로왕비릉이 보인다 안 가볼 수는 없지 않은가
아직까지 그늘이 만들어진 곳은 추웠다 그래서 우리들은 수로왕비릉으로 힘차게 달렸다
추위를 이기기 위한 행위라 할까? ㅎㅎㅎㅎ
잘 정비된 잔디가 운동장 같네요 그냥 눕고 쉽다며 잔디밭이 이불인양 가장자리에서 뒹굴어 본다
사적 제74호 수로왕비릉에 대하여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지봉의 동쪽에 위치하며 왕비릉의 형태는 원형 봉토분이다.
높이 5m, 지름 17m이며, 비문에는 "보주태후허씨릉" 이라 적혀있습니다.
왕비는 16세의 나이로 아유타국에서 배를 타고 와 왕비가 되었고 무려 157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능 앞에는 파사석탑이 있고 주변에는 구산동 고분군이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파사석탑 이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궁금함을 우발하는 듯합니다.
얼른 인터넷의 힘을 빌어 짧게나마 설명을 한다.
파사석탑은 수로왕비가 인도에서 건너올 때 파도를 잠재우기 위해 싣고 왔다고 삼국유사에는 전하고 있다.
어부들은 항해를 할 때 석탑을 깨어 가서 많이 훼손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호계사에 있던 것을 옮겨 온 것으로 현재 6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네모난 석재에는 옅은 무늬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돌이 아니라고 합니다.
신농본초(神農本草)에는 닭벼슬의 피를 찍어서 시험했는데 엉겨 붙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구지봉 산책로를 통해 김해 가락국의 시작을 접하게 되었고, 또한 봄의 기운 또한 접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상쾌한 아침의 출발이라고 할까? 아무튼 맑고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였다.
약간 이른 아침이라서 많은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아기들과의 산책, 영인들의 이른 데이트까지 확인을 할 수 있었다.
한편 한석봉의 글씨로 전해지는 바위에 새겨진 "구지봉석"이라는 글까지 보고 가야문화의 시작을 뚜렷이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봄기운이 우리들은 집에만 있지 말라고 주위를 따뜻하게 하네요 추위에 움츠려진 몸과 마음을 아이들과 산책도 하고 역사의 흔적까지 같이 느낄 수 있도록 밖으로 출~~~ 발 하심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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