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도 뜨거운 태양 때문인지 하침 하루가 너무나도 길었든 아침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도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차에 아이들 고모가 반 강제적인 숙박 예약으로 우리는 지리산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되었다. 얼마나 달렸을까 하동 십리 벚꽃길이 우리들 눈앞에 나타났다.
하얀 벗꽃은 이미지고 없지만 우리는 십리 벚꽃길을 지나고 있음에 흥분의 도가니에서 헤어 나올 길이 없었다.
우리 뒤를 따라오는 차량도 없고 하니 그 길이 더 길게만 느껴지고 섬진강 줄기 따라 드라이브를 하니 날은 더우나 마음은 한겨울 울음판 위에 있는 듯하더군요
그러나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황홀한 시간도 배고픔에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래서 우리는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은 식당을 찾아 하동시장을 찾게 되었다.
하동시장 소설 토지 읍내장터 입간판이 떡하니 우리를 반기고 있네요
세탁소, 중국집 식당, 헤어샾 등등 현대식으로 잘 꾸며져 있고 도로정비까지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네요
우리가 찾든 식당을 찾았다.
하동시장 바로 옆에 있는 식당 마루솔 한정식 식당
이 식당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도 잠시 소개된 맛집이기도 하다.
소박한 동네밥상이라 그 화려함은 다소 떨어져도 우리는 좋아한다.
배가 고프니 우선 식당에 입장~~~~
"마루솔 한정식 식당" 아담하고 정감 있는 소박한 식당인 것 같다.
헉 입장을 하니 바로 앞에 백반 기행에서 다녀간 흔적이 보인다 ㅎㅎㅎ
배가 고프니 우선 우리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둘러보았다.
하동인데 메뉴판을 굳이 자세히 볼 필요가 있을까
재첩국은 무조건 맛을 봐야 되지 않을까
우리는 밑반찬이 도착하길 기다렸다. 할머니의 손맛을 먼저 맛을 보기 위해서 ㅎㅎㅎ 이제 즐거운 시간이 시작된다.
도토리묵, 계란찜, 숙주나물, 된장에 버무린 고추, 오이무침, 콩, 깻잎무침 등등 아주 맛깔스럽게 나왔다.
그리고 바로 잇따라 나온 주 메뉴 생선구이, 재첩국
우리는 재첩국 맛을 보기 위해 득달같이 숟가락을 들고 맛을 보기 시작했다.
경남 하동이라 그런지 괜하게 재첩국이 찐한 것 같다.
달짝지근한 맛이 입에서부터 목으로 넘어 갈 때까지 향이 있는 듯하다.
또 생선 구이는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맛 간장으로 옷을 입고 있네요
우리가 주문한 완성된 밥상 시골밥상도 아니고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백반의 완성
지금 사진을 보아도 침이 입에 한가득 고인다.
아이들은 밥 먹을 시간도 안데 배가 고프다고 한다. 추억과 맛이 좋아 든 모양이다.
이렇게 여행을 즐기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배가 고플 때면 백반기행 덕분에 맛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하동 하면 재첩국으로 유명하지만 마루솔 한정식 백반도 참으로 좋았으며, 더군다나 재첩국까지 맛을 보았으니 더할 나위 없는 여행의 시작이었다. 마루솔한정식 사장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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