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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울산 옹기의 모든 것을 한눈에!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만난 [울산옹기박물관]관람기

by 찬&민 2026.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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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찾은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넓은 마을을 이곳저곳 둘러보며 전통 옹기의 매력에 푹 빠져 걷다 보니 어느새 얼굴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더위를 피하면서 공부도 해볼까?"

그렇게 우리 가족이 들어간 곳이 바로 울산옹기박물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에어컨 바람을 쐬며 쉬어갈 생각이었는데, 막상 관람을 시작하니 생각보다 훨씬 알차고 흥미로운 전시가 이어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둘러보게 되었답니다.

입구에서 만난 세계 최대 옹기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세계 최대 옹기였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 크기는 정말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 옹기는 기네스 세계기록(Guinness World Records)에 등재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 높이 : 223cm
  • 둘레 : 517.6cm
  • 입구 둘레 : 214cm
  • 무게 : 172kg

가까이 다가가 보니 사람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도대체 이 정도 크기의 옹기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습니다.

아이들도 "이게 정말 흙으로 만든 거야?"라며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울산옹기박물관 이용 안내

관람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용정보도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분 내용
관람시간 09:00 ~ 18:00
입장마감 관람 종료 30분 전
관람해설 10:00 ~ 17:00 (홈페이지 사전예약 가능)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첫 번째 평일 휴관)
관람료 무료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학생들의 체험학습 장소로도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울산옹기박물관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3길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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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알게 된 다양한 옹기의 쓰임

이번 관람을 통해 처음 들어본 생활용품들도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 약뇨병
  • 간수독
  • 소줏고리
  • 병아리물병
  • 확독
  • 확돌

등 다양한 생활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예전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옹기가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고, 지금은 보기 어려운 생활문화까지 함께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역마다 다른 옹기의 모습

박물관 한편에서는 전국 지역별 옹기의 특징과 종류도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옹기라도 지역에 따라 모양과 크기, 용도가 조금씩 달랐고, 생활환경에 따라 발전한 모습도 흥미롭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옹기의 종류를 용도별로 분류해 놓아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은 박물관이지만 전시 내용은 매우 알차고 체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옹기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박물관에서는 옹기 하나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순서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옹기 제작 과정

① 흙 반죽하기

② 모양 만들기

③ 수레질(물레 작업)

④ 옹기 말리기

⑤ 유약 바르기

⑥ 문양 그리기

⑦ 가마에서 굽기

평소에는 완성된 옹기만 보았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제작 과정을 보니 장인의 손길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레질과 가마에서 굽는 과정은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한 작업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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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만이 가진 세 가지 특별한 특징

박물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옹기의 과학적인 특징을 설명해 놓은 전시였습니다.

① 숨 쉬는 그릇(통옹기)

옹기에는 아주 미세한 기공이 있어 공기가 자연스럽게 드나듭니다.

그래서 된장이나 간장, 김치 같은 발효식품이 잘 숙성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② 신선도를 지켜주는 그릇(방부성)

옹기의 통기성과 수분 조절 기능 덕분에 음식물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장독을 사용한 이유도 바로 이러한 성질 때문이라고 합니다.

③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릇(환원성)

옹기는 흙으로 만들어져 사용이 끝난 뒤에도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친환경 소재입니다.

플라스틱이 없던 시대부터 우리 조상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온 지혜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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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피하며 배우는 특별한 시간

한여름의 외고산 옹기마을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몇 걸음만 걸어도 땀이 줄줄 흐를 만큼 무더운 날씨였지만, 울산옹기박물관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원한 휴식 공간이자 우리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배움터였습니다.

처음에는 잠깐 더위를 식히기 위해 들어갔지만, 관람을 마치고 나올 때는 "옹기에 대해 이렇게 많은 것을 배우게 될 줄은 몰랐다."는 이야기를 가족끼리 나누며 박물관을 나섰습니다.

외고산 옹기마을을 방문하신다면 꼭 박물관도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을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도 살아있는 전통문화 교육이 될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우리 가족에게는 휴식과 배움을 동시에 선물해 준 소중한 공간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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