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하루를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싶어 새벽일직 일어난 우리들은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다. 또 무작정 젊음의 에너지를 고갈 시키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 목적지가 없는 무작정 나들이라고나 할까 방황이 이젠 우리들에겐 익숙한 여행이 되었다.
휴일 오후 한참을 방황하든 우리에게 발견아닌 발견을 하게 된 식당 탐방에 대하여 글을 올리려고 한다.
오늘 우리가 발견한 이 식당은 부산에서 7번 국도를 타고 경남하고도 양산 서창을 지나갈 무렵 에이원 CC를 지나 얼마 가지 않아 있었고 다른 사람들에겐 많이도 알려진 식당이기도 한 것 같네요 자 이제부터 연탄 석쇠불고기 맛을 자랑하는 석천을 만나 보자.ㅎㅎ
처음 이미지는 뭐 맛이나 있을까? 건물 분위기는 그리 화려하지 않아 처음 이미지는 뭐랄까? 물음표만 던지며 서로의 눈치를 보는 연출이 시작 되었다. 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식당 건물을 바라보았다. 3층 건물로 간판은 한문으로 石川이라고 되어있으며 붉은 글씨로 석천이라고 상호를 알리고 있다. 연탄 석쇠불고기를 전문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확 다가온다. 은은한? 연탄가스 냄새와 함께 고기 익어가는 냄새와 양념이 타는 냄새가 우리들 코를 가만두지 않는다. 물론 나에겐 과거에 익숙한 향기로 다가온다. 일층에는 여름철 햇볕을 가리기 위한 발이 여러 장 걸쳐 저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찾았든 모양이다. 나무로 된 계단이 나무의 본연의 색깔보다는 달코달아 덧칠한 색한 어디로 갔는지 간곳없고 하얀색을 나타내고 있네요. 석천 식당에 대한 약신 알림판에는 아래와 같이 되어있으니 방문 시 참고하세요
- 정기휴일 : 매월 첫째 주 월요일
- 영업안내 : 평일 오전 9:30분~오후 8:30(단 월요일은 오후 3시까지 영업)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오후 5시까지
- 참고 : 주문은 2인분부터 / 1인 1 메뉴 필수
이렇게 저렇게 각자의 첫인상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석쇠 불고기 향기에는 좋았든 모양이다.
이젠 무엇을 먹어야 할지 석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헉 메뉴판을 확인하니 석택의 여지가 없네요 ㅋㅋㅋ 공깃밥을 먹을지 아니면 가솥밥을 먹을지만 선택하면 끝입니다. 정말 선택을 잘못하는 우리들에겐 정말 좋은 메뉴입니다.
주문을 완료 한 우리들에겐 바로 상추, 고추, 물김치와 함께 고추를 찍어 먹을 수 있는 막장 검정콩 마늘 맛 간장이 단출하게 나왔습니다. 마늘은 단연코 석쇠불고기를 쌈으로 먹을 때 같이 먹는 용도임에 틀림이 없을 것 같은데 맛간장은 무엇 때문에 있지 하며 생각하는 차에 고추튀김이 제공된다는 사실을 메뉴판으로 하여금 알게 되었다. 점심시간을 제법 지난 터라 배가 고파오기 시작 한다.
물김치를 한 숟가락 해보았다. 맛은 괜찮은데 시원함이 없다. 냉장고에서 나온 물김치가 아닌 듯했다. 그래서 주위 식객들 상차림을 보았으나 역시나 시원한 물김치 제공은 아닌 듯하네요 계절이 계절인지라 쫌 시원한 물김치를 제공하여 주면 좋겠다.
자 된장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리곤 곧바로 연탄 석쇠불고기가 바로 따라 나옵니다.
연탄 석쇠불고기를 담은 접시는 보이질 않고 그냥 석쇠불고기만 주는 듯합니다.
주문하여 나온 불고기는 연탄 불에 조금 탄곳도 보이고, 기름기가 좔좔좔, 물렁뼈와 함께 연탄불에 그을린 것이 정말로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자 이렇게 한상이 다 차려진 듯합니다. 아니 아니 아직 한 가지가 덜 나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추튀김 이 식당의 하이라이트 고추튀김이 한 차림의 끝을 장식한다고 합니다.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서 연탄불에 익혀져 나온 불고기를 예쁘게 잘라서 먹자며 식당 주위를 둘러보니 벽면 쪽 여러 곳에 집게 가위가 여기 있어요 라며 문구가 적혀 있네요 손님이 많아서일까 여기는 셀프가 주류를 이루는 듯합니다. 한쪽 벽면에는 셀프바를 운영하고 있네요 그렇다면 우리도 식사를 해야 하니 셀프바를 한번 이용해야겠어요 먹을 만큼만 말입니다.
오~~~~ 한식 뷔페에 온 듯합니다. 나물류가 제법 있습니다. 어디 한번 주워 담아 볼까요~~~~~
오이무침 깻잎조림 마늘종 김치 등등 하얀 공깃밥에 참 어울리는 셀프바입니다.
우리들 중 누구는 연탄석쇠불고기를 먹기 좋게 자른다고 바쁘고, 어떤 이는 고추튀김을 맛나게 자른다고 바쁘고 누군가는 아주 빠르게 젓가락을 손에 움켜쥐고 자 맛있게 먹자를 외치고 있습니다.
여차저차 고기도 고추튀김도 맛나게 한입 할 수 있는 시간이 왔습니다.
상추쌈을 이용해서 얼마나 맛있는 식당인지 확인하기 위해 상추쌈을 쌉니다.
셀프바에서 가져온 각종 나물과 함께 잘 익은 석쇠 불고기 한 줌 그리고 마늘을..... 한입 크게 벌려 맛을 보니 이 또한 다른 식당과 달리 특색 있는 맛이 올라옵니다. 그렇게 한입 한입 열심히 입에 넣는 동시에 음~~~~~하는 감탄사가 나옵니다.
고추튀김도 두말할 나위가 없네요
겉은 바사삭 그리며 속은 촉촉한 여느 튀김집 그대로 인 듯합니다. 고추튀김 맛집으로 정해도 하나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게눈 감추듯 배를 불린 우리들은 계산과 함께 이 식당을 나서야만 했습니다. 뭔가 쫌 아쉬움이 묻어 나오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연신 식당 내부 전체를 스켄해 본다. 김치판매도 하는 모양이네요 배가 고파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 셀프바에서 가져온 김치가 맛나더니 손님이 판매하라고 요청을 핸 모양입니다. 한봉다리에 10,000원으로 모시겠습니다.
배불리 먹고 많이도 걸었든 휴일 이곳 석천 연탄 석쇠불고기 맛은 또 다른 맛을 느끼네 해줬다.
사실 이 석쇠불고기를 먹으면서 소주를 한잔 못했던 것이 너무도 아쉽다는 생각이 지금도 들곤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에이원골프장이 제법 가까운 위치라 지인들과 골프를 치고 나서 허기를 달래기 참 좋은 곳이네 골프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 번쯤 알려는 줘야겠다며 배가 부른 나의 배를 툭툭 치며 맛집 발견에 대한 성공을 자축해 본다.
행여나 브레이크 타임에 방문을 할까 염려스러운지 이곳 사장님께서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3시에 있으니 꼭 참고하시라고 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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