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내 박물관 아니 역사관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아아~~! 아니구나 동래시장과 수안시장을 자주 이용하시거나 수안역 부근에 살고 계신 분들은 다 알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그나저나 우리들 중 한 명은 친구들과 놀이동산? 에 간다고 훌쩍 형을 놓아두고 지나친 즐거움을 찾으러 갔다. 그래서 우리 둘이는 이른 아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지하철을 타고 지하철 여행을 하기로 했다. 뚜렷한 목적지는 없었지만 나름 재미를 느끼며 지하철을 타고 충렬사에 내려 구경을 하다 한걸음 한걸음 걷다 보니 어느덧 수안역에 도착을 하였다. 수안역사에 내려가 표를 끊으려고 하다 보니 헉 우리들 눈에 박물관 같은 구조물이 보였다 바로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이었다. 박물관이리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작은 공간이긴 하나 그래도 궁금증이 폭발한 나머지 안쪽으로 돌격하였다.
자 이제부터 수안역사에 있는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을 같이 탐방하도록 합시다~~~~~!!

역사관에 입장을 한 우리들 눈앞에는 바로 동래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과거의 규모는 짐작할 수 없었으나 평온하고 조용한 그 옛날 동래성을 보는 듯하다. 이 모형은 임진왜란 때 동래읍성을 성벽 및 해자 발굴조사와 "동래부순절도"를 토대로 하여 조선 전기 읍성의 성곽과 건물의 배치를 고려하여 복원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동래읍성 모형을 자세하게 구경을 한 우리들은 오른편 안내 데스크에 관람이 가능한지 확인을 하고 본격적인 관람을 하였다. 참고로 동래읍성임진왜란역사관 관람안내는 다음과 같다.
- 관람시간 : 10:00~20:00
- 관람료 : 무료
- 휴관일 : 매년 1월 1일 / 설, 추석 연휴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 해설안내 : 매주 화용일~일요일 / 시간 10:00~16:00
- ※ 15명 이상으로 해설사와 동래 문화유적지 도보 탐방

여기도 VR체험존이 있다며 VR체험을 하고 싶은 나머지 체험 신청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우리들은 아쉽게도 탈락하였다.
아니 탈락이라고 하기보다는 일요일은 하지 않는다고 하여 실망감이 급격하게 다가왔다. 우리들은 체험을 못했지만 다른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고 방문 시 체험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ㅜ.ㅜ
혹 이곳에서 VR체험을 해보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참고하셨어 방문을 하면 되겠습니다.
- VR 체험존 운영 및 시간 : 화요일~토요일 / 12:30~17:00
- 휴게시간 : 15:00~15:30(30분)
- 체험 소용 시간 : 약 5분 내외
- ※ 키 145cm 이상(VR 기기인식 문제)
- VR 체험 콘텐츠 : 동래읍성 수성하기(활쏘기) / 동래 한 바퀴 동래투어


우리들의 VR체험은 요일선택의 잘못으로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VR 포토존에서 이리저리 허공을 향해 아마도 이럴 거야 생각하며 사진만 찍어된다. 아쉽긴 정말 아쉽다. 인기가 많다는 활쏘기도 체험도 못해보고......



아쉽지만 VR체험존을 지나 또 한걸음을 옮겼다. 헉 이것은 무엇일까? 작은 돌로 벽을 인테리어 해놓은 것 같다 그런데 바닥에는 해골은 물론 사람들 뼈처럼 보이는 것이 즐비하게 흩어져 있다. 아이는 이게 무엇인지를 묻지만 나는 한참을 이야기해 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리저리 유리창 너머 관람을 하는 순간 전시관 유리에 "동래읍성 해자"라고 쓰인 글을 발견하고 이를 읽어 주었다. 이에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래읍성 "해자"는 성벽에서 30m 덜어져 축조되었으며 석축은 13~14단 정도로 폭은 5m 높이는 1.7~2.5m로 되어있다. 해자 내부에는 임진왜란 때 동래읍성전투의 참상을 보여주는 칼에 베이거나 두개골에 구멍이 난 인골과 칼, 목궁, 화살촉 등의 무기류가 출토되었다고 한다.


또 한걸음을 옮기니 갑옷과 투구가 보인다.
동래진상이라는 명문이 남아있어 조선 전기의 무구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한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긴 창이 우리들 눈에 보인다. 또 왜군의 침입에 대항하면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이 되는 칼, 쇠손칼 등의 유물이 보인다.


활과 화살 유물도 보이네요 활은 직궁과 만궁으로 나뉜다고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고 싸리나무로 만든 화살도 구경하고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며 잠시나마 묵념을 하며 감사하다는 마음의 말로 자리를 옮긴다.


아이고 우리 키 높이의 칼리 전시 되어있습니다. 우리 선조님이 들고 다녔든 칼이겠죠? 왜놈은 이 칼만 봐도 도망을 쳤을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 때의 각종 무기류와 갑옷 등을 관람한 우리들은 다시금 다른 장소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동래읍성의 그림을 보다 보니 바로 옆 임진왜란 당시 동래(부산) 전토의 참상을 설명해 놓은 글을 보았습니다.
잠시나마 이 글을 아이에게 읽어 주었다. 참혹한 현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음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임진왜란 당시 치열했던 동래읍성 전투를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영상실이다.
2007년 7월 지하철 수안역 공사를 하고 있을 때 발굴이 시작되었고, 동래읍성 전투의 진실에 대하여서도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고, 조선 비늘갑옷 출토까지 영상을 통해 알게 되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영상실 소용시간은 잘 모르겠으나 피곤한 다리도 풀어주고 역사도 배우고 참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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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의 당시 동래읍성 모형도를 다시금 보면서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확인하고 뒤돌아 우리들은 목적 집으로 향했다.
모형도 좌우에 있는 글을 마음속 깊이 넣어서 말이다. 당시 왜놈이 "싸우고 싶거든 싸우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 길을 빌려 달라"라는 목패를 세우고 갔으나 우리들 선조 송상현은 "싸워서 죽는 것은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라며 결사의 굳은 뜻을
오늘 하루는 다리는 쫌 아팠으나 그래도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고 지하철 내 역사관이 있다는 존재까지 확인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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